'불닭신화' 카지노 입플, 창사 이래 최대 실적…40여년만에 농심 눌렀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지노 입플식품 작년 영업이익 3000억원대
카지노 입플은 1000억원대로 내려와
카지노 입플은 1000억원대로 내려와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지노 입플식품의 작년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전년(2023년)보다 133% 늘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수치다. 카지노 입플식품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 영업이익률은 2023년 12.4%에서 지난해 19.9%로 대폭 상승했다.
카지노 입플식품 실적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3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2년 만에 2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호실적은 수익성이 높은 수출 비중이 크게 높아진 데다 고환율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지노 입플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77%로 1년 만에 10% 포인트가량 증가했다.
카지노 입플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내놓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내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농심 역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 수준으로 카지노 입플에 비해선 낮다. 농심은 올해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출시와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통한 신시장 개척과 신규 유통망 입점을 추진해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023년만 해도 농심과 카지노 입플식품의 영업이익이 각각 2120억원, 1468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작년 1분기에는 카지노 입플식품의 영업이익(801억원)이 농심(614억원)보다 많았다. 카지노 입플식품의 영업이익이 농심을 앞선 것은 1998년 전자공시 이후 처음이었다. 1980년대 라면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카지노 입플식품이 60%에 육박해 30%대 비중의 농심을 크게 앞섰지만 비식용 우지(소기름)로 라면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우지 파동' 이후 농심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카지노 입플식품과 농심의 시가총액도 3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카지노 입플식품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1997억원, 농심은 2조1228억원이다.
안혜원 카지노 입플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 카지노 입플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