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표류...업계는 '방향성 혼선' 프라이빗 블록체인, 혁신성 발목 잡아 EU·싱가포르와 벌어지는 '규제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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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카지노 찰리이 국내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금융위원회가 2023년 2월 「토큰 카지노 찰리 발행·유통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한 이후다. 금융당국은 제21대 국회에 자본시장법·전자카지노 찰리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비금전 신탁수익카지노 찰리 발행과 한국거래소의 신종카지노 찰리 시장 개설 등을 추진했다.
카지노 찰리업계는 토큰 카지노 찰리 법제화로 신규 금융상품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법제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김재섭·민병덕 의원이 각각 토큰 카지노 찰리 관련 법안(자본시장법 및 전자카지노 찰리법)을 제22대 국회에 발의했다. 김재섭 의원안은 STO 시장을 개방적으로 운영하고자 핀테크·블록체인 기업의 발행 플랫폼 참여와 한국거래소(KRX) 외 민간 거래소 운영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반면 민병덕 의원안은 STO 시장을 기존 카지노 찰리사 중심으로 제한하고 KRX에서만 거래를 허용하는 보수적 입장을 취했다. 위 법안들은 국회 논의를 거쳐 올해 중 통과가 기대된다.
토큰 카지노 찰리 생태계는 발행인, 발행 사업자, 유통 사업자 등 3개 주체로 구성된다.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인은 법정 계좌관리기관 요건을 충족하면 직접 토큰 카지노 찰리을 발행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카지노 찰리사 등이 운영하는 발행 플랫폼을 이용해야 한다. 발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지노 찰리사는 발행 사업자로서 전자카지노 찰리법상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맡는다.
유통 사업자의 경우 KRX가 운영하는 '디지털 카지노 찰리시장'에 상장하려면 토큰을 전자카지노 찰리으로 전환해야 한다. 토큰 형태로 상장하려면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장외중개매매업자를 이용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자기가 발행·인수·주선한 카지노 찰리의 중개를 제한"하고 있어 카지노 찰리사는 발행·유통 플랫폼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토큰 카지노 찰리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건 블록체인의 혁신성 때문이다. 블록체인으로 직접 카지노 찰리을 발행해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콘트랙트로 KYC/AML·결제·배당 지급을 자동화하며, 24시간 글로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행 토큰 카지노 찰리 법제에선 이런 혁신성을 찾기 어렵다. 국내 STO 발행·유통 플랫폼이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이어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확장성이 제한적이고 국경 간 자유로운 거래가 어렵다. 기초자산도 투자계약카지노 찰리의 보충성을 강조해 제약이 많고, 일반투자자의 투자금액 한도 제한으로 시장 성장성과 사업성을 확신하기 어렵다.
금융 안정성도 중요한 가치인 만큼 새 제도를 보수적으로 설계하는 건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 다만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살리기 위한 실험은 계속돼야 한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가디언'은 글로벌 12개 기관과 함께 토큰 카지노 찰리에 퍼블릭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EU는 2023년 3월부터 DLT 파일럿 레짐을 발효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장 인프라에 대한 실험적 규제로 최적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모색하고 있다.
토큰 카지노 찰리은 모든 실물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RWA(Real World Assets)로 이어질 것이다. 언젠가는 가상자산을 지급수단으로 글로벌 시장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금융상품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다. 블록체인을 차세대 인프라로 보고 적극적으로 제도를 설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해 6월 5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개최한 실물자산 토큰화 청문회 제목이 '차세대 인프라: 실물 자산의 토큰화가 어떻게 효율적인 시장을 촉진할 것인가(Next Generation Infrastructure: How Tokenization of Real-World Assets Will Facilitate Efficient Markets)'였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I금융감독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디지털금융과 가상자산 분야의 규제와 시장 실무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사법연수원 41기 수료 후 금감원에서 펀드 및 신탁 제도 개선, 사모펀드 분쟁조정, 디지털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2022년 이후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및 하위규정 제정 지원, 거래소의 가상자산 상장과 관련된 자율규제 제정 지원 등 가상자산 규제 마련에 주력했습니다.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Columbia Law School에서 LL.M. 과정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Professional M.B.A. 과정을 각각 수료해 국내외 법률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과 금융시장 실무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와 균형 잡힌 감각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4년 태평양에 합류한 이후, 가상자산, STO 등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금융 관련 법률 자문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태평양의 미래금융전략센터(센터장: 한준성 고문)는 2024년 5월 출범하여,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금융 기술 발전에 발맞춰 가상자산·전자금융·규제 대응·정보보호 등 금융 및 IT 분야 최정예 전문가들로 진용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