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품은 '탠 카지노 선택' 지금까진 성공, 대선에도 통할까…국민의힘 "고심" [정치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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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론 윤 대통령 파면을 전제로 한 조기 대선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물밑에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선거 탠 카지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짐작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달 초·중순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데,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곧장 60일간의 압축 대선이 치러진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윤 대통령 딜레마’에 대한 입장과 노선, 대선 승리를 위한 탠 카지노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탄핵 정국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내홍 수습과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법률가 출신인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면회하는가 하면,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은 것은 지지층 여론을 의식한 ‘탠 카지노 정치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다른 움직임은 보수 궤멸 위기감을 느낀 ‘탄핵 트라우마’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행보는 “탠 카지노이 극우화되고 있다”는 야당 비판에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당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일방적 수세에 몰릴 위기에서 벗어나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놨다.
당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사 중에선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과 메시지를 내면서 우파 결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론도 만만찮다. 그간 지지층 결집을 위해 탠 카지노으로 윤 대통령을 품었지만, 탄핵이 인용되고 대선이 시작되면 중도층·수도권·청년층을 공략하는 ‘외연 확장’으로 기어를 바꿔넣어야 한다는 논리다. 결국 윤 대통령을 ‘손절’해야 부동층 표심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지도부도 지금까지의 노선과 별개로 중도층 공략을 위한 정책·쇄신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권 비대위원장은 지난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화합도 이뤄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당의 변화와 쇄신에 대해서 더욱더 매진할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간의 노선과 다른 방향으로 대선 탠 카지노을 짠다면 당내 대권주자로 적임자인 인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경우 윤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나아가 출당 조치 등의 ‘절연’ 탠 카지노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 지지층의 반발이 있다 해도 이들이 야당에 표를 던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제가 깔렸다. 그렇다면 ‘산토끼’인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는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 하에 방향 전환을 택할 수 있단 얘기다.
김봉구 탠 카지노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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