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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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LG배에서 발생한 '사석 파동'을 막기 위해 농심배 기간 임시 중재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기원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카지노 민회장 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카지노 민회장 시니어 최강전 기간 한·중·일 3국에서 1명씩 참여하는 중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는 17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서 최종 3라운드를 벌인다.

중재위원회는 대회 기간 발생하는 각종 돌발 상황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특히 LG배에서 논란이 된 사석 관리 위반 규정에서 반칙패를 폐지하고 심판이 주의만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0∼23일 열린 LG배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이 사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2국에서 반칙패를 당한 뒤 3국에서도 1차 경고받자 대국을 포기해 커다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커제는 변상일 9단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에 중국위기협회는 불복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자국이 주최하는 중국 갑조 리그 등에 외국 용병 선수를 배제하는 조처를 해 논란이 됐다. 갑조 리그에는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변상일을 비롯한 카지노 민회장 기사들과 대만·일본 기사들이 초청 자격으로 뛰고 있다. 이 때문에 LG배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결국 한국기원은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반외' 규정으로 인한 징계 수위를 개정하며 반칙패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농심배 기간 사석 관리 위반 등 카지노 민회장판 바깥에서 문제가 생기면 당사자의 착수 시점에 심판이 주의만 주기로 했다. 또한 한·중·일 3국은 이른 시일 내에 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해 국제 경기규칙 제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수진 카지노 민회장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