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 불복했던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與, 헌재 결과 승복하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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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전 경남지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압박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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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헌재는 1987년 ‘6월항쟁’의 산물이다. 전두환 정권의 폭압에 맞서 승리한 시민들이 획득한 민주주의 그 자체다"라며 "지금까지 모든 정권과 정당, 정치세력과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했다. 헌법재판을 부정하거나 공격한 것은 오로지 군사독재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헌법과 헌법수호기관인 헌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면서 그 결론에 불복할 태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그 결론에 따라 치러지는 대선에 후보를 내고 공정 경쟁을 할 수 있겠나, 또 그 결과에 기꺼이 승복할 수 있겠는가"라며 "헌정수호 세력인 야권연합이 압도적으로 승리한다고 한들 부정선거라 우기고 승복하지 않을거면 아예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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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지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최종적으로 선고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최근에는 민주당 복당 절차를 마쳤다.
당시 대법원에서는 김 전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 크랩' 시연회를 직접 참관하는 등 드루킹 김동원 씨와 인터넷 댓글 조작을 공모했다는 원심 판단이 그대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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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김 전 지사의 판결 불복 입장문에 대해 "오랜 재판 끝에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확정됐는데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얘기지 않나"라며 "대법원은 김 전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에 갔다고 보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법원에서 판결된 것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미나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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