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총을? 300억 대작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 논란, 대표 "영화적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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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작을 영화화할 때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 각색은 꼭 필요하다"며 "'신과함께'를 만들 때도 엄청 각색했지만, (원작자 주호민) 작가님과 팬분들이 영화를 보고는 다 이해하셨다. 지금도 작가님과 잘 지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를 사랑하는 팬들은 영화를 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실 것"이라며 "저희 원작 무지(아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누적 조회수 1억 이상인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고,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돼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15일 공개된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 론칭 예고편에서 이지혜(지수 분)가 총을 들고 등장해 각색 논란이 불거졌다.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에서는 각각의 캐릭터가 수호성과 같은 '성좌'의 특기와 능력을 받아 싸우는데, 이지혜의 성좌가 충무공 이순신이다. 예고편에서 이지혜가 이순신을 상징하는 검이 아닌 총을 든 모습이 비춰지면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설정이 사라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앞서 몇몇 작품에서 글로벌 공개를 이유로 역사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
실제로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는 일본에 서비스되는 웹툰에서 "민족의 독립 운동가(유관순)를 원한다"는 대사를 "모순의 음양사를 원한다"로 바뀌었다. 음양사는 고대 일본의 관직 중 하나로, 음양오행을 기초로 점을 치거나 풍수지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안중근 성좌도 삭제된 것으로 알려져 "일본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예고편 공개 후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조총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에게 검과 활이 아닌 총을 들게 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이지혜에 대해선 추가로 설명을 더하지 않았다.
한편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는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올 여름 개봉을 위해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한다.
김소연 카지노 가입머니 즉시지급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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