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복귀 시사하자…카지노 해외 계파 갈등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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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해외 '국민이 먼저입니다' 출간…복귀 신호탄
친윤계 "조기대선 정신 팔려" "혼란 가중" 견제
친한계 "왜 카지노 해외에게만 책임 씌우나" 반발
친윤계 "조기대선 정신 팔려" "혼란 가중" 견제
친한계 "왜 카지노 해외에게만 책임 씌우나" 반발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카지노 해외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면서 정치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예고했다.
한 전 대표의 움직임은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조기 대선 개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대표로 선출됐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 62.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권을 잡았던 만큼,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차기 주자로서 경쟁력은 입증됐다는 평가가 많다.
한 전 대표의 복귀가 가시화하자 당 기득권으로도 불리는 親윤석열(친윤)계는 벌써 그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가는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곧 설전으로 이어졌다. 親카지노 해외(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핵심 당직자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며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시정에 마음이 떠났다는 걸 공식화했던 분에게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고,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온 행사에는 직접 참석까지 했다"고 했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 전 대표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다.
친한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누군가를 희생양 삼아 마녀사냥하고 배신자 프레임을 씌워 본인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려는 못된 버릇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의원들의 윤 대통령 면회는 '당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식으로 반응하면서 왜 유독 특정 정치인에게만 책임을 씌우는 모습을 우리 당 지지자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개최에 대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 차기 권력 구도를 놓고 자중지란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지노 해외 관계자는 "아직 탄핵 심판 결론이 나지 않았고, 결론이 어떻게 날지도 모르는데, 벌써 친윤계니, 친한계니 하는 것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과 다름없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부 분열로 망해놓고 또 답습할 건가"라고 했다.
홍민성 카지노 해외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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