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셀프 칭찬' 오픈채팅방 모습. /사진=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캡처.
카카오톡 '셀프 칭찬' 오픈채팅방 모습. /사진=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캡처.
젊은 카지노칩 추천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셀프 칭찬'을 통해 자신을 위로하거나 불안을 해소하려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등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의 가해자인 40대 교사가 카지노칩 추천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유명 연예인이 카지노칩 추천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셀프 칭찬방'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카지노칩 추천 약 잘 챙겨 먹은 나 칭찬해"…'공감' 누르며 위로

18일 오전 7시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셀프 칭찬방 - 나 자신 칭찬하기'에는 익명의 참여자들이 자신을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칭찬 내용은 할 일을 미루지 않았다는 것부터 무탈한 하루를 보냈다는 것까지 다양했다. "매일 하루를 이겨내는 자신을 가꾸는 나 자신 칭찬해", "6개월째 투잡, 난 대단해!", "난 잘생기고 똑똑해",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 자신이야" 등이었다. 특히 하루를 시작하거나 끝마치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셀프 칭찬' 글이 많이 올라왔다.

이곳에선 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자신을 칭찬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다면 그게 뭐든 하는 나 칭찬해. 하루만 더 살자", "나쁜 생각을 해도 실행하지는 말자. 오늘도 무난히 살아가는 나 칭찬해", "하루도 안 빠지고 카지노칩 추천, 공황장애 약 잘 챙겨 먹은 나 칭찬해" 등의 내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인기도에 따라 정렬하면 1위에 '평범하고 무탈한 하루 감사일기', 2위에 '오히려 좋아! 긍정일기' 채팅방이 검색됐다. 해당 채팅방에선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2030 세대가 자신을 칭찬하는 내용이나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오픈 채팅방에서 사람들은 서로 글에 공감을 표하며 위로하는 모습이었다. 친구가 없지만 씩씩하게 살고 있다는 한 고등학생의 글에는 "나도 제일 친한 친구가 성인이 돼서 생겼어. 다 잘 될 거야"라는 답글이 이어졌다. 칭찬 메시지가 마음에 들 경우 사람들은 공감 버튼을 누르기도 했다.

젊은 카지노칩 추천 환자 급증…대학 커뮤니티엔 '카지노칩 추천 게시판' 존재


우리나라의 정신 질환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시행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카지노칩 추천 외래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3년까지 6년간 카지노칩 추천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증가했다. 2023년 카지노칩 추천 환자는 2018년 대비 36.8% 증가한 144만1676명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카지노칩 추천감을 느낀 사람'의 비율인 카지노칩 추천감경험률은 특히 젊은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2023년 시행된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카지노칩 추천감경험률은 19세~29세(16.3%)가 가장 높았으며 2위는 30세~39세(11.6%)였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운영되는 카지노칩 추천 관련 게시판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 에브리타임에는 '○○ 카지노칩 추천', '우울한 게시판', '정신병으로 고통받는 학우들의 게시판'이라는 이름의 카지노칩 추천 게시판이 존재했다.

해당 게시판에는 "죽고 싶다", "누가 좀 도와달라", "알바도 구했으니 1년만 더 살아볼게" 등 극단적인 표현과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학생들은 "분명 좋은 날 온다. 같이 힘내자", "조금씩 나아질 거다" 등의 말로 서로를 위로했다.

전문가들은 치열한 경쟁 사회 속 젊은 세대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오픈채팅방에 매일 칭찬하는 글을 올리는 것이라 분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쟁이 심해지면서 젊은 세대 사이 사회적 박탈감과 우울감이 커지는 것"이라며 "유럽 국가 등 발전한 나라들은 대부분 겪은 것이기에 카지노칩 추천이나 우울감을 감기처럼 생각하고 다독일 필요가 있는데 그런 방법의 하나로 나타난 것이 자신을 칭찬하는 오픈 채팅방이다"고 말했다.

이어 곽 교수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이 나를 위로하는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이라며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어도 누군가 글을 보고 자신을 지지해주고 보듬어주면 사회적 버팀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곽 교수는 해당 채팅방에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응에 너무 의존하거나 민감할 경우 집착하게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잘 활용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민형 카지노칩 추천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