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카지노 입플 빚이 1년 새 40조원 넘게 증가했다. 부동산 구매 심리가 다소 살아나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카지노 입플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카지노 입플신용 잔액은 1927조3000억원이었다. 1년 전 1885조5000억원에 비해 41조8000억원 불어났다. 카지노 입플신용은 카지노 입플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카지노 입플 부채’를 말한다.

작년 카지노 입플신용 증가폭은 2023년(17조900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컸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광풍이 불었던 2021년 133조4000억원 증가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카지노 입플신용 증가폭이 커진 것은 주택 거래가 회복된 영향이다. 특히 작년 2~3분기 재차 영끌 열풍이 나타나면서 카지노 입플 빚이 각각 13조4000억원, 18조5000억원 늘었다. 4분기엔 증가폭이 13조원으로 줄었지만 2023년 4분기(7조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다만 카지노 입플부채의 안정성 지표로 여겨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카지노 입플신용 비율은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명목 GDP가 6% 이상 성장했다”며 “카지노 입플신용은 2.2% 증가했기 때문에 GDP 대비 비율은 3년 연속 하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