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온 쎌바이오텍이 카지노 로얄 개발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나섰다. 대장암 카지노 로얄이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하면서다.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카지노 로얄 ‘PP-P8’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PP-P8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유산균 유전자를 재조합해 개발한 항암제다. 쎌바이오텍의 건기식 제품인 ‘듀오락’ 특허 균주(CBT-LR5)를 활용해 만든 특정 단백질(P8)을 대량 복제 생산하도록 개량했다. P8은 대장암 세포를 사멸하는 항암 단백질이다. 쎌바이오텍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P8을 자연 상태보다 100배 넘게 생산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이번에 시작하는 PP-P8의 임상 1상 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전이성 카지노 로얄(직결장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용량 증량 단계(파트1)와 용량 확장 단계(파트2)로 나눠 PP-P8의 내약성,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사람 몸속에 있는 장내 미생물 유사 성분을 활용했기 때문에 독성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체는 내다봤다.

본업인 건기식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9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