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줄 알았는데"… 카지노 승률, 적자 늪 빠져 매각 수순 [원자재 포커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 카지노 승률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시장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모회사인 앵글로아메리칸은 카지노 승률 매각을 공식화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지노 승률는 지난해 2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7200만달러의 이익을 냈던 전년도 대비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겪었다.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였으나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50% 가까이 폭락했다.

카지노 승률의 모회사인 앵글로아메리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8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종 배당금도 46% 삭감했다. 현재 앵글로의 핵심 사업은 구리와 철광석으로, 이 두 부문이 전체 수익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이날 카지노 승률의 기업 가치에 대해 29억달러의 감가상각을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6억달러 규모 감가상각에 이은 추가 조치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카지노 승률는 팬데믹 이후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인 중국에서 결혼 감소로 수요가 급감한 데다, 실험실에서 제작된 인공 다이아몬드(랩 다이아몬드)와의 경쟁도 심화됐다.
1캐럿 다이아몬드 가격 추이. (자료=스톤앵카지노 승률)
1캐럿 다이아몬드 가격 추이. (자료=스톤앵글로)
카지노 승률는 지난해 다이아몬드 재고량이 20억달러(약 2조8600억원)에 달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 쿡 당시 카지노 승률 최고경영자(CEO)는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 실적이 매우 저조했다"고 토로했다.

카지노 승률 매각은 앵글로아메리칸이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다. 지난해 앵글로아메리칸은 BHP 그룹의 490억달러 규모 인수 시도를 방어하면서 철광석과 구리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와 협력해 로스브론세스 및 안디나 구리 광산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앵글로아메리칸은 석탄 및 니켈 광산 매각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말까지 플래티넘 사업에서도 철수할 계획이다. 이제 남은 비핵심 사업은 카지노 승률뿐이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앵글로아메리칸은 올해 하반기 카지노 승률 매각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매각 방식은 기업 매각 또는 상장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던컨 완블라드 앵글로아메리칸 CEO는 "현재 시장 상황과 사업 구조를 고려했을 때 상반기에는 큰 진전이 없겠지만,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라페미나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앵글로아메리칸의 운영 개선과 구조조정 진척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앵글로아메리칸은 독립적인 기업으로서 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이고, 인수 대상 기업으로서도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런던 증시에서 앵글로아메리칸 주가는 한때 4.1% 상승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