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도 샌즈 카지노 사이트 없이 '이재명 때리기'만…野에 끌려다니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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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이후 아젠다 제시 '뒷전' … 샌즈 카지노 사이트 주도권 뺏겨
상속세·근로소득세·추경 편성 등
주요 이슈 민주당이 제안하면
국힘은 "진정성 의심" 반대만
회의 때마다 참석자들, 李 비난
"尹탄핵 인용 전엔 여론전이 최선"
최근 여론조사서 중도층 與 외면
"책임있는 집권여당 면모 보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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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문제까지 野에 주도권 뺏겨
지난 2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참석자가 한 번 이상 언급한 단어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의 TV 토론회 발언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김상훈 샌즈 카지노 사이트위 의장, 임이자·김용태 비대위원도 마찬가지였다. 다음날 열린 원내대책회의 참석자들도 주로 민주당 샌즈 카지노 사이트과 이 대표를 비판하는 데 자신의 발언 시간을 썼다.여권 관계자는 “비상계엄 이후 반복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달 들어 권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와 원내대책회의 등을 통해 공식 메시지를 17회 발표했는데, 네 차례 헌법재판소의 편향성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부당함을 지적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이 대표 비판을 주제로 삼았다. 2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와 헌재, 이 대표를 주로 비판했다.
그사이 민주당은 상속세 공제 현실화와 근로소득세 개편,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다양한 샌즈 카지노 사이트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기존 민주당의 전통적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평가받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공세를 집중하는 게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 주자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 아젠다를 제시하고, 기존 당 지도부는 상대편인 이 대표를 공격하는 ‘역할 분담’을 미리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이 새로운 샌즈 카지노 사이트을 내놓는 게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당이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주도권 잃은 與, 민심도 잃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때리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역설적으로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대표가 친기업·시장친화 샌즈 카지노 사이트을 내더라도 국민의힘은 이를 수용하기보다 공격하고 있다. 상속세 공제를 현실화하자는 이 대표 주장에 국민의힘은 최고세율을 조정하자고 반박했고, 민주당의 추경 제안에 여권은 “지난해 말 2025년도 본예산 삭감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비판했다.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샌즈 카지노 사이트 아젠다를 내놓지 않으면 중도층 지지를 잃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무작정 민주당 제안은 안 된다고 버티면 결국 여론은 돌아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중도층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42%였다. 1주일 만에 양당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벌어졌다. 엄 소장은 “민주당 주장을 일단 수용하고 추가로 새로운 아젠다를 내거나 아니면 민주당이 여태 내놓지 않은 분야의 새 샌즈 카지노 사이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슬기/박주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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