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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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설 카지노 심판 선고일에 최고 수위 비상근무인 '갑호비상'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사설 카지노청장 직무대리는 24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사설 카지노청에 갑호비상 발령을 건의할 예정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는 "당일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마찰이나 충돌,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있다"며 "전대미문의 상황인 만큼 가용 사설 카지노력을 총동원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갑호비상은 사설 카지노관들의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사설 카지노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를 말한다.

박 직무대리는 "헌법재판소 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재판관들에 대한 신변 보호 수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박현수 서울사설 카지노청장 직무대리 (사진=연합뉴스)
박현수 서울사설 카지노청장 직무대리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집단 난동 사태와 관련해선 "133명을 수사하고 있고, 79명이 구속됐으며 54명이 불구속 상태"라며 "보수 유튜버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조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헌재 난동을 모의한 정황과 관련해선 게시글 60건 정도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에는 윤 대통령 사설 카지노 심판 마지막 변론이기도 한 11차 변론기일이 열린다. 국회가 사설 카지노소추안을 의결한 지 73일 만이다.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은 그간의 변론을 마무리 짓는 종합변론을 각각 2시간씩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 측은 종합변론을 통해 12·3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재차 설명하고 파면 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에 몰고 올 파장과 우려 등을 강조하며 재판관들의 사설 카지노 인용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야권의 반복된 사설 카지노과 정부 예산 삭감 등으로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이었다며, 계엄선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당시 계엄은 '경고' 차원이었다는 주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종합변론 이후에는 정청래 국회 사설 카지노소추단장과 윤 대통령이 시간제한 없이 당사자 최후 진술을 진행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구치소에서 변호인단과 만났으며 직접 진술문을 작성하며 최후 변론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