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교환하지 마세요…'카지노 게임 추천'가 대신 해드려요"
기업 간 거래(B2B) 행사 네트워킹 서비스인 카지노 게임 추천를 제공하는 스플랩은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행사 관리 플랫폼을 선보이며 업계에 입소문이 났고, 자매가 함께 창업했다는 스토리까지 알려지면서다. 선민승 씨(26·왼쪽)는 대학생 때인 2021년 창업을 준비하며 대기업에 다니는 언니 선창희 씨(30·오른쪽)에게 조언을 구하곤 했다. 패션 대기업 신사업파트에서 일하던 언니는 동생의 열정이 기특해 이것저것 알려주며 본인도 창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 선민승 대표는 2022년 4월 스플랩을 설립했고 선창희 이사는 같은 해 10월 다니던 안정적인 대기업을 그만두고 동생 회사에 합류했다.

1999년생인 선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인간 노동이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하자 콘퍼런스 등 행사 관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선 대표는 “사람들은 자신의 앞날이 불안할 때 사람들을 만나고 정보를 교환한다”며 “관련 시장 규모는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잠재력이 큰 산업이지만 콘퍼런스와 전시회 등 행사는 대부분 사람이 관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수억원을 들여 행사를 기획하지만 정확한 홍보 효과를 측정하기 어려웠다. 이에 카지노 게임 추천는 사람 중심의 콘퍼런스 비즈니스를 플랫폼화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행사마다 고유 페이지인 ‘라운지’를 생성해 그 안에서 참가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개인 QR코드가 인쇄된 명찰을 발급해 휴대폰만 있으면 명함 없이도 개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강연 중에는 라운지에 질문을 남겨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참석률과 참석자들의 관심 분야 등은 데이터화돼 행사 주최 측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선 대표는 카지노 게임 추천 상품 개발 등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선 이사는 제품 세일즈와 마케팅 등 경영지원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넥스트라이즈 2024’와 ‘ATD 코리아 서밋’ 등 참석자 3만 명 규모 행사장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가 사용됐다. 올 1분기에는 최대 7만 명이 참석하는 행사에 카지노 게임 추천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