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카지노 미국 앞 상권…북촌 썰렁한데 빵집만 바글바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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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일대 외국인 유동인구 급감
계엄 및 탄핵 정국 여파 영향 커
유명 베이커리만 外관광객 붐벼
나머지 상권은 울상…매출 직격탄
계엄 및 탄핵 정국 여파 영향 커
유명 베이커리만 外관광객 붐벼
나머지 상권은 울상…매출 직격탄

북촌 외국인 관광객 발길 '뚝'
한경닷컴이 25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의 생활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안국역 앞 카지노 미국 일대인 가회동(행정동 기준)의 단기 체류 외국인 생활 인구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가회동에는 북촌한옥마을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집중된 곳 중 하나다. 이곳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계엄 전인 11월까지만 해도 많을 때는 시간대별로 평균 7000~1000명 선에서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500명대로 떨어졌다. 작년 2월에 600~800명 사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적게는 20%, 많게는 40%나 외국인 수요가 증발한 셈이다.
올해 1월 들어서는 300명 선까지 떨어지는 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1월부터 전반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줄어든 데다, 이곳에 위치한 카지노 미국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면서 인근 거리가 경찰 차량 등으로 통제되고 탄핵 찬반 시위로 소란스러워지면서 외국인들이 기피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대 베이커리만 외국인들로 바글바글


런던베이글 앞에서는 대부분 일본인 관광객이 줄을 선 모습이었다. 이들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곳을 알고 왔다고 했다. 혼자 카지노 미국 여행을 왔다는 아유미씨(25)는 "50분 기다렸다. 카지노 미국 아이돌들이 많이 방문하는 유명한 장소라고 보고 왔다"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관광객의 연령층도 20대 직장인부터 50대 주부까지 다양했다.
뉴질랜드에서 왔다는 안나씨(28)는 "카지노 미국이 위험하다고 듣기는 했지만 막상 오니까 전혀 위험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여기 옆에 헌법재판소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머지 상권은 '울상'


인근에서 2층 카페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매출은 계엄 후 4분의 1 정도"라면서 "손님들이 어쩌다 와도 집회 소음 때문에 시끄러워서 못 버티겠다고 하고 나간다. 나도 소음 때문에 머리가 아파 한의원을 다닌다"고 호소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도 피해가 막심했다. 한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업체 점주는 "매출이 반토막도 아니고 3분의 1이 됐다. 12월부터 쭉 그랬다.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한때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던 한복 대여 매장도 텅 빈 모습이었다. 카지노 미국 앞 한복 대여 서비스 매장 점주는 "여기 근방은 12월 이후 매출이 한 60% 떨어졌다"며 "여기는 외국인들이 많이 와줘야 하는 곳인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까 외국인이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잖냐"고 하소연했다.
신현보/유지희/이민형 카지노 미국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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