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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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이 지난해 매출액 40조원을 돌파하면서 K유통 역사를 다시 썼다.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최초 기록인데, 사실 쿠팡을 더 이상 ‘카지노 가입머니 기업’으로만 규정하긴 어렵다. 글로벌 성장세가 확연해서다. 이미 신기원을 이룩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사회 의장·사진)가 “이제 성장 초입”이라고 자평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26일(카지노 가입머니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까지 합산한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분기별 원화 기준액 1달러당 1395.35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3600만달러)으로 소폭(2.4%) 감소했지만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콜에서 김범석 의장은 핵심 키워드로 ‘대만’과 ‘파페치’를 꼽았다. 쿠팡은 첫 번째 해외 시장인 대만에 2022년 로켓배송(새벽배송)을 선보였고 최근 와우 멤버십을 출시하는 등 국내에서의 카지노 가입머니을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경영난과 파산 위기를 겪었던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는 쿠팡이 인수한 지 1년 만에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수치로 입증됐다. 쿠팡Inc의 글로벌 사업인 대만·파페치가 주축을 이룬 성장사업 매출은 4조8808억원(35억69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의장은 이들 사례를 거론하며 “우리의 성장 스토리가 카지노 가입머니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카지노 가입머니에서 만든 플레이북(성공 매뉴얼)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초 연간 수억달러의 손실을 내고 성장 지표가 하락하는 파페치를 인수한 배경에 대해선 “그럼에도 파페치는 업계 리더이자 럭셔리 패션 분야 글로벌 브랜드란 점에서 흔치 않은 기회였다”면서 “인수 이후엔 쿠팡 운영의 정체성과도 같은 집요하고 체계적인 실행을 적용하고 운영을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말 중요한 단 두 가지, 고객 경험과 운영 탁월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어려운 결정들을 내렸다”고 소회를 밝힌 그는 “글로벌 럭셔리 커머스 고객 경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새 역사' 쓴 김범석의 자신감…"韓 카지노 가입머니, 해외서도 통할 것"
앞으로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동화가 잠재력 풍부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장은 “네트워크에 활용되는 로보틱스부터 매일 수조건의 예측을 수행하는 AI는 다음 혁신의 물결이 될 것이다. 향후 수년간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수익 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영 간소화를 위해 상당한 투자를 단행, 지난해 자동화 풀필먼트 및 물류 인프라 비율을 2배가량 늘려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였다”면서도 “이제 막 자동화의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전체 인프라 중 고도로 자동화된 인프라 비율은 10% 초반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더 많은 개선을 위한 기나긴 활주로(huge runway)가 남아있다”는 게 김 의장이 방점을 찍은 대목.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고객 경험에 중점을 둔 과감한 결정과 체계적이고 자본집약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고객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조화롭게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장기적 안목으로 거대한 기회에 투자를 계속해나가겠다”며 “고객에 대한 집착과 장기 투자, 운영 탁월성을 추구하는 쿠팡 방식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구 카지노 가입머니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