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카지노 정팔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고 있다. / 사진=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카지노 정팔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고 있다. / 사진=뉴스1
경기 북부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3·1절 지인들과 카페에서 '카지노 정팔 얘기'를 나누다, 목소리를 낮췄다. 그의 지인이 "카지노 정팔 얘기 크게 하면 시비가 걸린다"며 "최근에 식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했다가 중년 남성들과 시비가 걸린 적이 있다"고 만류해서다.

이처럼 국민이 느끼는 '사회갈등' 정도가 2년 연속 상승해 2018년 관련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보고서가 3일 나왔다. 가장 심각하게 여긴 갈등은 '진보와 보수' 갈등으로, 카지노 정팔 양극화 문제 해소에 여야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지노 정팔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9월 19∼75세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4 사회통합 실태조사'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는 4점 만점에 3.04점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여섯 차례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 사회 갈등 정도는 2018년(2.88), 2019년(2.90), 2021년(2.89), 2022년(2.85), 2023년(2.93)으로 소폭 오르내리다가 2024년 3.04점으로 3점대로 올라왔다.
삼일절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선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왼쪽 사진).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동 사거리에선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내란 종식’ 등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했다.  / 사진=최혁 기자
삼일절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선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왼쪽 사진).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동 사거리에선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내란 종식’ 등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했다. / 사진=최혁 기자
여러 갈등 유형 중 응답자들이 가장 심각하게 여긴 갈등은 '진보와 보수'였다. 2018년 3.35점이었던 이 유형 갈등 정도는 2023년 3.42점에 이어 2024년 3.52점으로 상승했다.

진보와 보수 갈등 유형의 상승세는 한국 카지노 정팔의 양극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국회미래연구원 '한국의 카지노 정팔 양극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양극화 카지노 정팔 특징 13가지로 △극단적 당파성에 따른 무책임한 정당 카지노 정팔 △정당 내 파벌 양극화, △정책이나 이념적 차이보다 권력 이슈로 갈등하는 카지노 정팔 △공존과 협력을 어렵게 하는 혐오의 카지노 정팔 등을 지적했다.

이어 △법안 폭증과 과도한 입법 경쟁, △대통령 의제가 갖는 과도한 지배력 △대표되지 않은 사회 갈등 △열정적 지지자와 반대자가 지배하는 카지노 정팔 △소수 지배의 강화 △여론 동원 카지노 정팔의 심화, △양극화된 양당제의 출현 △추종과 혐오의 팬덤 카지노 정팔를 양극화 유형으로 분류했다.

내 카지노 정팔 양극화가 극심해진 때는 2009년과 2019년 두 시기로 나뉜다. 박상훈 연구위원은 "2008년 말 FTA로 여야 간 폭력 충돌이 이어진 이후 양극화가 중요한 카지노 정팔 의제로 떠올랐다"며 "2019년에도 '공직선거법 개정' '공수처법 제정' 등으로 여야 폭력 충돌, 고발, 장외집회가 난무하자 극심해졌다"고 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 갈등에 이어 높은 갈등 정도를 보인 것은 지역 간(수도권과 지방) 갈등 3.06점, 정규직과 비정규직 3.01점, 노사 갈등 2.97점, 빈부갈등 2.96점 등이었다. 지난해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서는 입법부가 24.59%로, 사법부(43.65%), 행정부(39.07%)에 비해 상당 낮았다.

홍민성 카지노 정팔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