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부터 '이태원 클라쓰'까지…日 카지노사이트 재탄생한 K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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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콘텐츠 일본 인기에
현지서 공연으로 제작 '붐'
영화 '기생충'은 연극
드라마 '빈센조'는 카지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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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한 카지노사이트 ‘미생’이 일본 관객을 만났다. 웹툰은 한국 작가가 그렸지만 카지노사이트은 일본에서 먼저 제작됐다. 올 1월 오사카에서 시작된 공연은 나고야를 거쳐 2월 6~11일 도쿄에서 객석 1200여 석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미생을 제작한 곳은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호리프로. 이곳은 일본판 드라마 ‘호프(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으로 흥행성이 검증된 미생을 카지노사이트 만들기 위해 한국인 창작진을 모았다. 극작가 박해림, 작곡가 최종윤, 연출가 오루피나 등 실력 있는 한국 창작진을 기용해 이날 원작의 감동을 무대 위로 옮겼다. 일본 제작사가 한국 창작진과 함께 K콘텐츠 기반의 뮤지컬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지노사이트 미생은 원작의 큰 줄거리를 그대로 따른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대로 프로 바둑 기사의 꿈이 좌절된 장그래가 대기업 계약직으로 ‘낙하산’ 입사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연출가 오루피나는 “등장인물과 장소 이름은 한국어로 쓰되 직장 내 호칭은 일본 관객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지화했다”며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 직장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한국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와도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인기 있는 한국 콘텐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제작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2023년에는 한국 드라마 ‘빈센조’가 동명 카지노사이트, 한국 영화 ‘기생충’이 동명 연극으로 일본에서 탈바꿈했다. 올해는 미생에 이어 K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에서 카지노사이트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2016~2020년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광진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소신과 원칙을 굽히지 않는 청년 박새로이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국내외에서 흥행을 거뒀다. 카지노사이트에선 2020년 초 동명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다.
카지노사이트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6월 도쿄를 시작으로 7월 지방 공연까지 예정됐다. 제작사 도호 관계자는 “다양한 인종이 뒤섞인 이태원에서 부당한 상황에 맞서는 새로이의 모습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일본의 뮤지컬 제작 방식과 맞물려 한국 콘텐츠의 매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은 2차원으로 대표되는 만화, 게임 등의 원작을 3차원인 공연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2.5차원 뮤지컬’ 장르를 선도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이 비교적 약한 대신 만화, 게임 등 이미 검증된 작품을 카지노사이트 변주하는 것이다.
일본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카지노사이트 시장이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급성장하는 아시아 카지노사이트 시장의 미래 가치를 발굴하려면 작품 수출은 물론 공동 개발과 공동 제작에도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구교범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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