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5일간 10%↑ 작년 매출 2.7% 증가 가격 인상 후 실적 개선 보스턴비어 등도 오름세
일각선 "관세에 직격탄 상승세 지속될지 의문"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카지노 쪽박걸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제품값을 줄줄이 인상했는데도 판매량이 줄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돼서다.
지난달 28일 뉴욕증시에서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는 전날 대비 0.55% 오른 59.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간 10.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AB인베브 자회사인 암베브는 9.40% 올랐다. 보스턴비어는 8.24%, 세르베세리아스 우니다스(CCU)는 7.39% 뛰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1.2% 하락한 것과 딴판이다.
제품 가격을 올린 뒤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자 주가가 반등했다는 분석이 많다. 카지노 쪽박걸 원료인 맥아와 원당 가격 상승에도 영업이익률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실적 공시 자료를 보면 AB인베브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연간 매출은 2.7% 각각 증가했다. 작년 주당순이익(EPS)은 3.53달러였다. 전년보다 15.4% 늘었다. 주요 제품군 가격을 4.3%가량 올렸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아 매출이 증가했다. AB인베브는 “연간 배당금으로 주당 1유로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년 대비 22% 많은 금액이다. 벨기에 기업인 AB인베브는 유로넥스트 브뤼셀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어 배당금을 유로화로 지급한다.
CCU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9.1% 급증했다. 남미 국가의 물가가 오르는 데 발맞춰 주요 제품 가격을 대폭 올린 덕분이다. 이 기업의 작년 영업이익은 3.7% 늘어났다. 칠레와 콜롬비아, 파라과이 지역 매출 증가세가 돋보였다.
암베브와 보스턴비어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5%, 2.2% 늘었다. 보스턴비어는 술과 차를 섞은 ‘트위스티드 티’와 저알코올 음료 ‘트룰리 하드 셀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암베브는 과라냐 안타티카, 립톤 아이스티, 게토레이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보스턴비어도 “가격 인상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류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예컨대 미국이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카지노 쪽박걸 기업의 캔카지노 쪽박걸 생산 원가가 뛸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인 2018년 미국이 수입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하자 주요 카지노 쪽박걸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기도 했다.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 카지노 쪽박걸 소비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프리미엄 카지노 쪽박걸 소비가 줄면 카지노 쪽박걸 기업 실적도 뒷걸음질 칠 수 있다.
기업들도 축포를 자제하려는 분위기다. CCU는 실적 공시에서 “올해 변동성이 큰 사업 환경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