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버블티 체인 미쉐가 3일 카지노 민회장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45% 급등했다. 미쉐는 지난해 맥도날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떠올라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스벅보다 카지노 민회장 많은 '中 카페'…홍콩증시 데뷔 첫날 대박
미쉐는 IPO로 34억5000만카지노 민회장달러(약 4억4400만달러)를 조달했다. 공모가는 주당 202.50카지노 민회장달러였다. 공모 단계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카지노 민회장 공모에선 IPO 물량의 5200배 이상, 국제 공모에서 35배 이상 초과 청약이 몰렸다.

미쉐 기업가치가 뛰면서 창업자인 장훙차오와 장훙푸 형제 재산도 급등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두 형제 재산은 81억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전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규모를 뛰어넘는다.

1997년 중국 허난성에서 문을 연 미쉐는 작년 기준 전 세계에 4만5282개 카지노 민회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1만3400개)과 비교하면 3.38배 증가했다.

당시만 해도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카지노 민회장이 각각 3만9000여 개, 3만2600여 개로 미쉐와는 상대가 안 됐다. 하지만 작년에는 미쉐 카지노 민회장이 스타벅스(4만3477개)와 맥도날드(4만199개) 카지노 민회장 수를 뛰어넘었다.

미쉐가 급성정한 최대 비결로는 ‘초저가 전략’이 꼽힌다. 개당 1달러 미만 버블티와 커피,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미쉐가 더욱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어난 추이 가브칼드래고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하고 효율적인 제품을 찾고 있다”며 “미쉐가 중소 도시에서부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이유”라고 말했다.

미쉐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은 효율적인 카지노 민회장 구조다. 미쉐 카지노 민회장은 휴대폰 수리점이나 만두 가게 옆 작은 공간에도 입점 가능할 정도로 작아 점포 확산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릭터 전략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다. 둥글고 귀여운 마스코트 스노킹은 중화권에서 맥도날드의 로널드 맥도날드, KFC의 커널 샌더스만큼 유명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다만 미쉐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약 141억880만달러로 맥도날드(2202억8980만달러)는 물론 스타벅스(1315억4850만 달러)에도 한참 못 미친다. 카지노 민회장도 중국에 편중돼 있다. 미쉐 카지노 민회장의 90%는 중국에 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 10개국과 호주에 퍼져 있다.

시장에서는 미쉐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벤 하버그 코어밸류알파 창립자는 “대중 시장을 잡는 자가 세계를 장악한다”며 “중국에서 생활재 브랜드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