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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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당국이 카지노 노말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건강보호센터(CHP) 책임자 에드윈 추이 박사는 "카지노 노말 여행 시 식중독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환경 및 식품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추이 박사는 카지노 노말 당국을 인용해 지난달 오사카부 카지노 노말 음식점 '기이치'를 이용하거나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있는 기요츠키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딸기 다이후쿠 등 카지노 노말식 과자를 먹은 150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카지노 노말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초와 같은 달 말 2차례에 걸쳐 '기이치'에서 요리와 도시락을 먹은 56명이 설사와 구토 등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들의 나이는 9세부터 89세까지 다양했다.

특히 간사이 지역 '미슐랭 가이드'에도 실린 적 있는 가이세키 전문점 '기이치'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3일까지 판매된 음식을 먹은 3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보건소 조사 결과 환자와 조리 담당자들에게서 카지노 노말가 나왔다.

해당 식당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이틀간 영업정지 처분받았으나, 영업 재개 후인 22일부터 24일까지 23명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 재차 카지노 노말가 검출돼 추가 영업 정지 조처됐다.

또 이달 3일과 4일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한 전통 과자 판매점에서 딸기 다이후쿠를 먹은 2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일부 환자와 매장 직원에게서 카지노 노말가 확인됐으며, 이 제과점은 5일간 영업 정지 처분받게 됐다.

추이 박사는 "카지노 노말는 겨울에 더 활동적"이라며 "오염된 음식 섭취, 감염자의 배설물 접촉, 오염된 물체 접촉 등 여러 경로로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 노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최소한의 노출만으로도 쉽게 감염돼 대규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SCMP는 카지노 노말이 지난해 홍콩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관광지였으며, 카지노 노말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270만명에 달해 한국, 중국 본토, 대만, 미국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장지민 카지노 노말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