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메르스 피해 카지노 쪽박걸도 지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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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지원 대상서 빠져경상남도와 도의회, 창원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피해를 본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빠른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도의회, 정부에 요청
경상남도의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정례회 등에서 메르스 피해 카지노 쪽박걸 우선 지원 대상에 경남지역 병·의원을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도 지역 카지노 쪽박걸에 대한 우선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강기윤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 등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경남 메르스 피해 카지노 쪽박걸 정부 손실보상 지원 촉구문’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경남지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부가 메르스로 피해를 본 카지노 쪽박걸에 160억원을 긴급 지원했지만 지역 카지노 쪽박걸 가운데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 카지노 쪽박걸이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박권범 도 복지보건국장은 “우선 보상이 이뤄진 수도권 카지노 쪽박걸들은 경영사정이 나은 편 아니냐”며 “부도나기 전에 지방 카지노 쪽박걸부터 먼저 지원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가 집계한 지역 의료기관의 메르스 피해액은 117억원에 이른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환자가 입원해 폐쇄된 창원SK카지노 쪽박걸과 의심환자를 치료한 삼성창원카지노 쪽박걸 등 다섯 개 카지노 쪽박걸이 제출한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다.창원SK카지노 쪽박걸의 손실 추정액은 19억1100만원이다. 외래환자 감소, 수술 취소, 건강검진 취소 등 운영비 손실액 14억원과 임대료 및 장비유지비 1억1300만원, 인건비와 보험료 3억9700만원 등이다. 이 카지노 쪽박걸은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내려진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휴업했다.
첫 환자를 2주간 격리 치료한 삼성창원카지노 쪽박걸은 53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운영비 손실이 52억7700만원, 음압격리병상 설치 등 시설비 3100만원, 소모품 3400만원, 인건비 1000만원 등이다.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와 치료에 협조한 양산부산대카지노 쪽박걸과 경상대카지노 쪽박걸은 외래환자 감소 등으로 각각 21억4700만원과 12억1100만원의 손실을 봤다. 마산의료원도 11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