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사이트 지주회사 NXC, M&A '실탄' 쌓고 조직도 확대… 김정주의 '영토 확장' 재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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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리모델링▶마켓인사이트 11월10일 오전 6시11분
미국 게임개발사 픽셀베리 인수
올들어 직원 수 2배 가까이 늘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지분 팔아 현금성 자산 확충
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은 부담
◆M&A 전격 재개
2008년 이후 네오플 등 게임업체를 잇달아 인수한 걸 비롯해 2013년 노르웨이의 명품 유모차업체 스토케와 레고 거래사이트 브릭링크를 사들였다. 작년 1월엔 가승개발을 세워 골프장 및 스키장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김 창업주가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9억원대 뇌물 등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되면서 ‘신중 모드’로 돌아섰다. 그러다가 지난 9월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 지분 65.19%를 913억원에 매입하면서 M&A 시장에 전격 컴백했다.
기업정보서비스업체 크레딧잡이 국민연금 납부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 들어 9월 말까지 31명을 신규 채용했다. 전체 직원(48명)의 64.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회사는 현재 투자심사를 담당할 리스크관리·준법감시 경력직을 선발하기 위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2312억원(약 227억엔)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카지노 게임 사이트 고민
공정거래위원회가 9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건 NXC와 김 창업주에게 고민거리라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각이다. NXC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지티 등 6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 창업주가 지분 67.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도 29.43%를 들고 있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김 창업주의 친인척이 소유한 회사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과 거래하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김 창업주 및 친인척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 중 몇몇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계열사와 적지 않은 내부거래를 하고 있다.김 창업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소프트웨어업체 와이즈키즈는 2015년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부터 부동산업체인 엔엑스프로퍼티스 지분 100%를 사들였다. 엔엑스프로퍼티스는 강남 신사동에 스토케 매장 등이 있는 313빌딩을 소유해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