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카지노 꽁 머니, 시즌 4승째…김세영 공동 2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카지노 꽁 머니(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시즌 4승째다.

카지노 꽁 머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그는 김세영(28)과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 렉시 톰슨(미국)과 연장에 돌입한 뒤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홀로 버디를 낚아채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3억원)다.이 우승으로 카지노 꽁 머니는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고진영(26)에 이어 카지노 꽁 머니가 두 번째다. 카지노 꽁 머니는 세계랭킹에서도 2위 고진영과 격차를 벌리게 됐다.

카지노 꽁 머니는 팽팽하던 승부가 이어지던 17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고 톰슨에 2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역전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톰슨이 우승을 결정 짓는 약 1.5m의 '챔피언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으로 승부가 흘렀다.

카지노 꽁 머니는 연장전에서 약 4.5m의 버디 퍼트를 넣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톰슨은 연장에서도 카지노 꽁 머니보다 더 좋은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퍼팅 실수로 이를 놓쳤다. 카지노 꽁 머니는 "마지막 중요한 퍼트가 잘 들어갔다"며 "마지막에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카지노 꽁 머니 첫 승에 도전한 김세영은 정규 라운드 18번홀에서 6m 정도 되는 버디 퍼트를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연장전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상승세를 연장까지 잇진 못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3언더파 카지노 꽁 머니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