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카지노 뽀찌 창업자, 올해 결단 "대형 M&A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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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카지노 뽀찌 창업자 인터뷰
세계 최대 접속 기록 세운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로 IP 키운다…플랫폼·장르 확장"
"M&A 카지노 뽀찌 등 여러 분야 고려"
"노동 경직성으로 인력 재배치 어려워"
크래프톤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이 ‘2라운드’를 준비한다. 카지노 뽀찌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한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으로 여러 카지노 뽀찌사가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카지노 뽀찌들을 쏟아내는 사업 방식을 선보이겠다는 얘기다.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M&A)도 올해 안에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맥도날드처럼 곳곳에 IP 심겠다”
장 의장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크래프톤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원천 IP인 펍지를 프랜차이즈 카지노 뽀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지노 뽀찌 업계에서 프랜차이즈는 하나의 IP를 두고 여러 업체가 제작하는 방식을 뜻한다. 프랜차이즈로 카지노 뽀찌을 만들면 PC, 콘솔, 모바일 각종 플랫폼에서 슈팅, 역할수행카지노 뽀찌(RPG), 모험 등 다양한 장르로 콘텐츠 규모를 키울 수 있지만 그만큼 IP의 매력이 강렬해야 한다.프랜차이즈 전략을 결단한 이유에 대해 장 의장은 “특정 기획자가 아니라 시스템이 카지노 뽀찌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체계를 갖춰야 20~30년 존속이 가능하다”며 “외부 제작사와도 협업해 펍지 IP로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계 번화가에 맥도날드가 있듯 어느 카지노 뽀찌 분야를 가더라도 펍지라는 프랜차이즈가 보이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카지노 뽀찌업계에선 크래프톤이 프랜차이즈 전략으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팔린 카지노 뽀찌이다. 판매량(7500만장)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5800만장), 포켓몬스터(4800만장) 등을 웃돈다. 2022년 카지노 뽀찌을 무료로 풀고 캐쉬 아이템을 판매하는 쪽으로 사업모델을 바꿨지만 지금도 인기가 여전하다. 지난 19일 스팀에서 배틀그라운드의 동시 접속자 수는 68만명으로 2위였다.
“블록체인, 메타버스는 지켜볼 것”
장 의장은 “올해는 사업 다각화의 원년”이라며 “연내 대형 M&A를 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그는 “작년부터 M&A 시장을 조사했다”며 “카지노 뽀찌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에서 투자 대상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카지노 뽀찌에서만 76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힌 상황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말 기준 투자한 외부 제작사는 20여곳에 이른다.“인도 성장세 10년 간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투자 결실을 거둘 기회도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데브시스터즈와 모바일 카지노 뽀찌 ‘쿠키런’의 인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장 의장은 “중국의 고도성장기 못지 않은 인도의 성장세가 5~10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이 선진국이 돼 가면서 여가 생활을 존중하는 문화가 생겨났던 현상이 인도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론 인도 정보기술(IT) 인재가 카지노 뽀찌 분야로 유입돼 산업 성장 기반이 견고해질 것이란 게 그의 예상이다. 장 의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맡으며 인도를 방문했을 때부터 현지 진출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의장은 “인도가 잘되면 중동에서도 잘 될 것”이라며 “두 시장은 동조화 현상이 있다”고 평가했다.
“AI 있어도 평생 배우자”
장 의장은 카지노 뽀찌 산업에 도전하려는 청년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도 층위가 있다”며 “정말 훌륭한 엔지니어는 아래 층위까지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급 언어인 파이썬을 쓰더라도, 언어, 운영체제, 하드웨어 등의 층위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카지노 뽀찌 산업은 커리어 기간 동안 자기가 배운걸 버리고 새로 배워야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생성 인공지능(AI) 보급으로 인해 평생 학습의 중요성이 커졌단 의견도 피력했다. 장 의장은 “딥러닝 도구에 대한 이해는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필요하다”며 “기초가 튼튼하고 이해하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대학 과제에 챗GPT를 쓰는 건 찬성이지만 딥러닝이 나왔다고 대학교육이 필요없다고 하는 건 이상하다”고 했다.
카지노 뽀찌은 대학 재학생·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정글’을 운용하고 있다. 장 의장은 “정글은 졸업생 대상에서 재학생 대상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대학교 3·4학년에 되면 ‘5춘기’라고 부르며 긴장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 정도에 정글 캠퍼스를 완공하면 연 1000명까지 5개월씩 정글을 체험 하는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장병규 카지노 뽀찌 의장은 누구장 의장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성공한 창업가로 첫손에 꼽힌다. 1991년 카이스트 전산학과에 입학한 뒤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한 뒤 2005년 인터넷 검색 솔루션 업체인 첫눈을 차렸다. 그 다음해 NHN에 첫눈을 360억원에 매각하고 벤처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창업했다. 이 투자사는 우아한형제들, 틱톡, 뷰노 등의 초기 투자에 참여하면서 성과를 냈다. 2007년엔 카지노 뽀찌의 전신이 된 블루홀스튜디오를 차렸다. 문재인 정부에서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1·2기 두 차례 역임하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