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양상수 "제니도 신었대"…'330% 폭등' 주가 무섭게 치솟은 회사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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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지각변동
2022년 이후 카지노 양상수 주가 330% ↑
나이키는 실적 부진에 50% 떨어져
카지노 양상수 디자인, 복고 트렌드와 맞아
국내·외 연예인들, 인스타에 착용샷
"여전히 인기 높아 추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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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양상수 신발은 오랫동안 '아재(아저씨) 운동화'라는 오명(?)에 시달렸습니다. 오죽하면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게재한 기사의 제목이 '아빠 스니커즈를 만드는 카지노 양상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Asics Stock Catches Fire Along With Its Dad Sneakers)'였을까요. 그런데 알고 계시죠? 최근 패션 트렌드는 인위적인 멋 부림보다는 편안함, 세련됨보다는 복고를 추구한다는 걸요. 카지노 양상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건 이런 트렌드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 내용을 볼까요. 이 기사는 "카지노 양상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고 운을 뗍니다. 이어 "친구들과의 모임 등 다른 여가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늘었고, 재택근무자 역시 편안한 신발을 찾기 시작했다"며 "사람들은 카지노 양상수의 러닝화가 달리기에 적합하게 디자인됐고, 걷기에도 매우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지노 양상수가 러닝화 라인의 제품이 많고 품질도 좋다는 평가를 듣고 있거든요.
카지노 양상수에 투자하고 있는 한 사모펀드의 매니저는 "카지노 양상수는 오랫동안 미관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디자인과 광고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나이키와 다르다"며 "이런 특성이 복고라는 최신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플루언서, 연예인 등 트렌드세터(유행을 선도하는 사람)가 직접 카지노 양상수 제품을 입고 신는 모습을 계속 대중에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포털 검색 동향을 보면 카지노 양상수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 사용자들의 검색 데이터를 취합해 통계를 내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asics' 키워드의 미국 내 검색량(기간 내 최고치를 100으로 뒀을 때 해당 기간의 상대 수치, 검색 기간은 2023년 1월 1일~2024년 7월 20일)은 2023년 1월 1~7일 28에서 이달 14~20일 100으로 높아졌습니다. 최근 수치가 최대치입니다. 특히 지난 2월 11~17일 45에서 최근까지는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nike'가 지난해 11~12월에 잠깐 반등했던 것을 제외하면 이 기간 내내 60 근처에서 맴돌았던 것과 대비됩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