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노말 태엽완구 만들던 신라공업, 車부품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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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무역인상
최병선 대표의 혁신 경영
전 차종 솔레노이드 제조
IMF 때 美·中 등 해외 눈 돌려
연매출의 79% 수출서 나와
카지노 노말 부품으로 사업 확장
지난 6일 경북 경산시 본사에서 만난 최병선 신라공업 카지노 노말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한 1992년 연 매출 20억원 정도의 작은 회사였다”고 말했다. 창업주인 부친에 이어 자연스럽게 가업을 잇게 된 최 카지노 노말 수출길을 뚫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KOTRA 등 정부 지원을 받아 해외 박람회에 적극 참여했다. 최 카지노 노말 “당시 자동차 에어컨 컴프레서에 적용하던 기술을 기반으로 사륜구동 솔레노이드를 제조하고 있었는데 해외 기업들이 우리 기술을 알아보기 시작했다”며 “샘플 테스트 결과 독일보다 기술이 더 뛰어나고 불량률이 낮아 보그워너 같은 대기업과 거래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신라공업은 지난해 기록한 1247억원 매출의 79%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그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선정한 올해 3분기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받았다. 최 카지노 노말 “태엽 감는 장난감을 만들던 신라공업은 태엽, 프레스, 사출 기술을 기반으로 에어컨 컴프레서, 솔레노이드에 이어 자력으로 구동하게 해주는 차량용 액추에이터로 제품군을 확장했다”며 “GKN, 다나(DANA), 리나마르(Linamar)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사양의 맞춤 부품까지 제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회사의 차세대 주력 상품은 친환경 자동차용 고속 모터 스테이터, 양방향 솔레노이드, 카지노 노말 모터 액추에이터 제어기 등이다. 이 중 카지노 노말 모터 액추에이터를 제어하는 부품은 글로벌 제조사 다나와 공동 개발 중이다. 최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북미 자동차업계 15위 회사인 다나를 뛰어넘는 1차 벤더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경산=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