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GS 등 11곳…MSCI 한국 사설 카지노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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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리밸런싱…충격 불가피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사설 카지노 구성 종목에서 롯데케미칼 등 11개가 제외됐다. 사설 카지노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빠져나가면 해당 종목의 일시적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다. MSCI 신흥국(EM)사설 카지노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9%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LG화학우 등 변동성 커질 듯
업계 "편출 종목 비중 낮춰야"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편입·편출 종목을 정한다. 리밸런싱(구성 종목 변경)은 오는 28일, 사설 카지노 발표일은 다음달 3일이다.
MSCI 사설 카지노는 글로벌 투자 자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설 카지노에서 편출되면 사설 카지노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사설 카지노 추종) 자금이 유출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리밸런싱으로 삼성E&A에서 1640억원, 엘앤에프에서 1140억원, GS에서 1020억원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한미약품과 금호석유, 엔켐에서도 각각 940억원, 940억원, 890억원이 유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거래대금 대비 유출 금액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LG화학우, 넷마블, GS는 리밸런싱 당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출 종목군은 리밸런싱 60거래일 전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편출 종목 비중을 축소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리밸런싱으로 MSCI EM사설 카지노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EM사설 카지노 내 한국 비중은 9.35%에서 9.19%로 낮아졌다. 이번 비중 축소로 유출되는 패시브 자금은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