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엘에이 좀 더 받았다고 가산세?"…뿔난 납세자들 [관가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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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發 카지노 엘에이 오류 점검
오류 포착되면 카지노 엘에이금 환수…국세청 "납부불성실가산세만 부과"
카지노 엘에이연맹 "못 걸러낸 국세청 책임 크다" 반발
한국납세자연맹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무 플랫폼을 통한 카지노 엘에이 오류는 국세청이 사전에 걸러내야 하는 사안인 만큼 가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세청이 카지노 엘에이 심사를 충분히 하지 못한 책임을 납세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복잡한 세법과 불완전한 국세행정으로 발생한 과다 카지노 엘에이에 가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국세청은 올해 삼쩜삼을 비롯한 세무 플랫폼을 통한 소득세 부당·과다 카지노 엘에이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2025년 업무계획에 이 같은 점검 계획을 담은 만큼 이르면 상반기에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점검을 통해 부당·과다 카지노 엘에이을 확인하면 환수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가산세 부과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은 신고불성실 가산세는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지연이자 성격인 납부불성실가산세(하루 0.022%씩 적용)만 부과한다. 연간으로 8%에 달한다.
하지만 가산세 부과 여부를 놓고 플랫폼 이용자들 반발은 크다. 국세청이 사전에 부당·과다 카지노 엘에이을 걸러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국세청은 몰려든 카지노 엘에이 신청에 일일이 점검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항변했다. 삼쩜삼 등 세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소득세 경정청구는 큰 폭 뛰었다. 2022년 37만3000건인 청구 건수가 2023년 58만7000건으로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65만3000건으로 불었다.
납세자연맹은 이에 대해 "경정청구를 통한 카지노 엘에이은 납세자의 신청이 접수된 후 국세청 담당 공무원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되는 절차"라며 "국세청이 일손 부족을 이유로 카지노 엘에이금의 경정청구(과다하게 납부한 세금에 대한 카지노 엘에이 요청)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면서 가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세무 플랫폼을 통한 부당·과다 카지노 엘에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적공제 오류다. 소득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가족을 부양가족으로 잘못 등록해 인적공제를 과다하게 받은 경우다. 납세자연맹은 "근로·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소득 등 소득 유형별과 분리·종합과세 여부에 따라 가족의 소득금액 산정 방식이 달라 세무 전문가조차 헷갈릴 정도"라며 "이 같은 단순 실수까지 가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