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치·대만이 살렸다"…꽁 머니 카지노, 작년 첫 매출 40조 돌파

파페치·대만 등 글로벌 사업 매출 4배↑
첫 흑자 전환한 2023년 이어 2년 연속 흑자
영업이익, 순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
/사진=꽁 머니 카지노 제공
꽁 머니 카지노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파페치, 대만 등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늘면서 '매출 40조원' 돌파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꽁 머니 카지노이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꽁 머니 카지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1139억원(79억6500만달러)이다.4분기 실적을 합산한 꽁 머니 카지노의 작년 연 매출은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으로 1년 전(31조8298억원)보다 29% 증가했다. 연간실적은 1~4분기별 평균환율로 환산한 분기별 원화 기준액(1달러당 1395.35원)을 반영했다고 꽁 머니 카지노은 설명했다.

꽁 머니 카지노의 성장사업 부문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전 세계 190개국에 진출한 파페치, 대만 로켓배송 확대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성장사업 부문(파페치·대만·꽁 머니 카지노이츠·꽁 머니 카지노플레이 등) 매출은 1조5098억원을(10억8200만달러) 기록했다. 전년 3601억원(2억7300만달러) 대비 319.3% 급중한 것이다. 꽁 머니 카지노의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4분기 매출은 9조6042억원(68억83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꽁 머니 카지노의 지난해 연간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36조4093억원(266억99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4조8808억원(35억6900만달러)으로 전년(1조299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사진=꽁 머니 카지노 제공
4분기 영업이익은 4353억원(3억1200만달러)으로 전년(1715억원)에 비해 154% 늘었다.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2441억원·1억7500만달러) 수령분이 4분기 이익 관련 지표에 반영된 영향이다.

반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3600만달러)으로 전년(6174억원·4억7300만달러) 대비 2.4% 감소했다. 꽁 머니 카지노은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익 규모가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화재보험금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1628억원·2분기)과 파페치 손실 등이 연간 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꽁 머니 카지노은 설명했다.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40억원(6600만달러)으로, 전년 (13억6000달러) 대비 95% 감소하며 0.2%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꽁 머니 카지노의 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6%로 전년(1.94%) 대비 0.5%포인트가량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280만명으로 전년(2080만명)과 비교해 10% 늘었다. 고객의 1인당 매출은 44만6500원(320달러)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