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꽁머니, '다이소 건기식 갑질' 의혹 대한약사회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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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꽁머니거래법 위반 혐의…일양약품 판매 중단 압박 여부 확인 중
카지노 꽁머니는 일양약품의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판매 철수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의 압박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다이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 건기식을 판매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5분의 1 수준이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양약품이 닷새 만에 돌연 납품한 초도 물량만 소진하고 추가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나서 논란이 불거졌다.대한약사회는 다이소 입점 후 그간 약국이 폭리를 취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꽁머니는 이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업자단체인 대한약사회가 제약사에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일양약품의 다이소 건기식 판매를 제한했다면 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대한약사회가 소속 약사들에게 다이소 납품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 등을 지시했을 경우에도 카지노 꽁머니거래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카지노 꽁머니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