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공기업주와 카지노 파칭코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주가상승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정부가 이들 회사의 카지노 파칭코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악재로 작용했다.

대표적인 대형우량주인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국전력등은 장초반부터 주가가
빠지기 시작해 장마감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항제철은 전날보다 6천2백만원이 내렸다.

한국통신은 4천8백원이 빠졌으며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한국전력은 1천3
백원이 내렸다.

정부지분이 많은 한빛 주택 신한 한미 하나 조흥은행 등 카지노 파칭코들도 동반
하락했다.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90% 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는 한빛카지노 파칭코은 1천
5백50원이 내렸다.

이밖에 신한카지노 파칭코 1천2백50원, 한미카지노 파칭코 1천원, 조흥카지노 파칭코 8백50원이 하락
했다.

이에반해 매각협상을 진행중이어서 보유카지노 파칭코 매각의 바람을 타지 않은 서울
카지노 파칭코과 제일카지노 파칭코은 폭락장세에서도 보합세를 유지해 대조를 보였다.

서울카지노 파칭코은 전날보다 10원이 떨어진 3천3백10원이 마감됐고 제일카지노 파칭코은
오히려 40원에 오른 3천3백90원에 거래됐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