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가 전체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20일 증권업협회는 지난달 인터넷 PC통신 무선단말기 등을 통한 온라인카지노
대금은 55조6천6백40억원으로 전체온라인카지노대금(2백52조1천5백20억원)의
2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카지노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7월이 처음이다.

지난해말 3.7%이던 온라인카지노 비중은<>1월 4.7%<>2월 6.2%<>3월
6.2%<>4월 7.4%<>5월 12.0%<>6월 15.7%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이같은 증가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말에는 온라인카지노
비중이 35%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경우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온라인카지노 국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카지노증권계좌수는 97만개로 이전달보다 23.2% 증가했다.

온라인카지노증권계좌가 활동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2%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늘어났다.

이처럼 온라인카지노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매매수수료가 5분의 1수준으로
저렴한데다 구태여 증권사 객장을 찾을 필요없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매매할
수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컴퓨터와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것도 한요인이다.

한편 주식에다 선물 옵션을 포함한 온라인카지노증권거래 규모는 모두 75조1천
12억원으로 이전달보다 89.5% 증가했다.

올들어 7월까지의 온라인카지노증권거래 총액은 1백75조8천3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규모(22조4천6백77억원)에 비해 6백82% 늘어났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