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앞둔 해여서 올해는 송년회가 유난히 많다.

술 마실 일이 그만큼 많아지지만 직장인들의 "절주" 방법 또한 다양해 지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전자 사내보를 통해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하는 연말
모임에서 술을 적게 카지노 노말는 방법을 제시했다.

*최루자극형 =몸이 좋지 않다고 "잃는 소리"를 하는 방법이다.

보약이나 영양제를 꺼내 보여주면서 "위궤양 약"이라고 읍소한다.

*기선제압형 =미리 식당에 부탁해 소주병에 물을 가득 채워 놓는다.

자신은 이 "물 소주"를 맥주컵에 가득 부어 카지노 노말고 상대에게는 진짜 술을
부어 준다.

상대편은 질려버리게 된다.

*교언영색형 =사교적인 모임이나 비즈니스 카지노 노말가 아닌 경우.

한 두잔 받아먹고 이사람 저사람 붙잡고 횡설수설하거나 누워서 자는
척한다.

*안하무인 철면피형 =2차로 노래방에 끌려가게 될 경우.

동료들이 말려도 마이크를 잡고 계속 노래를 부른다.

인심은 잃지만 절주는 가능하다.

*전화빙자형 =폭음을 해야하는 주당들의 모임일 경우.

아내 등에게 자주 전화를 걸도록 해 수시로 카지노 노말를 피한다.

찬바람도 쐬고 술도 덜 마실 수 있다.

*시간지체형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경우.

술잔을 받아놓고 수시로 화장실에 들락거리며 시간을 끈다.

그러다 적당한 때에 술에 약한 사람 옆카지노 노말로 옮겨앉는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