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칩스는 10일 아남반도체에 16.64비트 EISC(확장명령어 구조)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40만 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32비트 EISC기술을 아남반도체에 이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EISC기술은 지난 4년동안 약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며 "현재 대만 미국 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일본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호주 업체들과 기술 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아남반도체에서 채택함에 따라 이 기술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