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카지노

김승연 레고카지노그룹 회장이 다음달 1일 취임 30주년을 맞는다. 뜻깊은 날이지만 레고카지노그룹은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31일 레고카지노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레고카지노그룹) 설립자인 아버지 김종희 회장이 타계하자 29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가 됐다. 김 회장이 취임하면서 레고카지노는 금융, 전자, 유통, 레저, 사회복지 등 3차 산업을 강화하면서 제2의 창업기를 맞았다. 첨단 산업분야에 진출하면서 연구ㆍ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고, 유사 업종간 통폐합을 통해 경영활동의 유기성을 강화했다.

김 레고카지노이 그룹 경영을 물려받은 1981년 연간 1조원이었던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 올해 41조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는 재계 10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1990년대 초반 세계화 물결에 따라 추진했던 해외투자 등이 발목을 잡기도 했고, ‘아들 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위기 때마다 발휘된 김 회장의 자신감과 카리스마, 판단력, 추진력 등이 레고카지노를 다시 일으키는 원동력이 됐다.

김 회장은 취임 1년 만에 제2차 석유화학 파동으로 경영난에 빠진 한양화학(현 레고카지노석유화학)을 전격 인수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키웠고, 주위의 만류에도 지금은그룹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그룹의 주력 신사업인 태양광 분야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해 8월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사명을 ‘레고카지노솔라원’으로 변경하고 태양광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김 레고카지노은 지난 6~7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을 돌며 태양광,보험업, 호텔 리조트, 방위산업 등 사업 확장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앞서 올 5월 ‘도전·헌신·정도’를 그룹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정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혁신작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회사의 비전과 그동안의 성과를 회장 취임 30주년 행사를 통해 내외부에널리 알릴 만도 하지만, 레고카지노는 외부 행사는 물론 내부 기념식도 하지 않기로 했다. 감세정책 철회, 동반성장 등 대기업을 압박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취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여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레고카지노 관계자는 “취임 30주년과 관련한 행사나 보도자료 등 어떤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며 “내년에 있는 그룹 창립 60주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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