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선 공항으로 전락하며 카지노 게임가 크게 줄었던 김포국제공항이 8년 만에 일일 최대 카지노 게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3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충일 연휴를 앞둔 지난달 3일 김포국제공항의 전체 카지노 게임는 6만5763명으로 올 들어 7월 말까지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일일 최다카지노 게임 6만3606명에 비해 2157명(3.4%) 증가한 수준이다. 2003년 7만216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김포국제공항의 일일 최다카지노 게임는 2003년 7만2160명을 기록한 뒤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줄기 시작해 2007년 4만7093명까지 감소했으나 2008년 5만3224명, 2009년 5만5986명, 작년 6만3606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통상 김포국제공항 카지노 게임는 5~6월 연휴 때 가장 많고 다음이 7월 말~8월 초인 점, 현재까지 예약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번 수치가 올해 일일 최다 카지노 게임가 될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다. 6만5763명 중 국내선 카지노 게임는 5만6065명이었으며 국제선 카지노 게임는 9698명이다.

공항공사는 저가항공사와 국제선 여객의 증가로 전체 여객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풀이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저가항공사의 여객 비중은 2006년 2.0%에서 2007년 6.7%, 2008년 10.3%, 2009년 27.8%, 작년 36.8%에 이어 올해 상반기는 44.0%까지 증가했다. 국제선 카지노 게임는 2003년 4만9675명에서 작년에는 316만875명으로 대폭 늘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기록이 올해 최고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며 "2003년보다 더 많은 카지노 게임이 공항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선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지노 게임닷컴 뉴스팀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