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리거조명 조달시장, 中企가 1·2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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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디원 127억원치 판매…솔라루체 카지노리거·삼성 3위
10일 국내 최대 카지노리거 정보공유 사이트 ‘카지노리거마켓’에 따르면 조달청은 공공기관 물자구매 통합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2011년 총 1172억원어치의 카지노리거 조명을 구입했다. 이는 전년 650억원 대비 약 78% 성장한 수준이다. 카지노리거 조명 조달시장이 2009년 350억원 규모로 출발한 이래 3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조달청은 2015년까지 모든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조명의 30%를 카지노리거로 교체한다는 정부의 ‘1530’ 프로젝트에 따라 나라장터를 통해 카지노리거 조명을 구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역사가 10년 안팎일 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 등 전속시장(캡티브 마켓)이 전무한 중소기업들이 나란히 1, 2위를 석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999년 설립된 엘이디원(옛 에스케이라이팅)이 127억원어치를 판매해 정상에 올랐고 2위는 2002년 출범한 솔라루체(107억원)에 돌아갔다. 지난해 카지노리거 시장 참가 기업 160개 가운데 카지노리거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건 두 회사가 유일하다. 두 회사는 2010년 각각 2위, 6위였다.
삼성전자가 올 4월 합병할 예정인 삼성카지노리거는 93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3위에 머물렀다. 2010년 1위였던 중견기업 파인테크닉스는 84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데 그쳐 4위로 추락했다. 이 밖에 각각 32억원, 27억원어치를 판매한 동부라이텍(7위)과 금호전기(10위)를 제외하면 엠.에스.라이팅(5위49억원), 한라IMS(6위43억원), 코리아반도체조명(8위31억원), 금경라이팅(9위28억원) 등 중소기업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삼성보다 한발 늦게 조명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는 10억원어치를 팔아 31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 카지노리거마켓 마케팅팀 과장은 “지난해 조달 시장은 전년 64개 기업 대비 2배가 넘는 160개 업체가 참가하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올해엔 카지노리거칩 가격이 예전보다 내려가고 기술이 진보하면서 순위 경쟁이 한층 더 달아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근 기자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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