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美서 '테라' 개발사 온라인카지노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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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3 저작권 침해"…국내서도 소송 진행중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미국에서 온라인카지노를 제소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미 뉴욕주 남부 지방법원에 온라인카지노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테라’가 자사의 ‘리니지3’와 게임 내용이 유사하고 영업비밀도 침해했다며 테라의 북미 출시 및 관련 서비스 금지 처분, 손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이미 같은 내용으로 온라인카지노를 고소했다. 2007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3’ 개발실장을 맡았던 박모씨와 일부 개발진이 집단 퇴사해 온라인카지노로 옮겨 ‘테라’를 개발하면서였다.
이에 온라인카지노는 리니지3 개발을 중단한 뒤 박 전 실장 등에 대해 영업비밀 유출 혐의 등으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형사재판의 경우 1, 2심 재판부는 온라인카지노로 옮긴 엔씨소프트의 전 개발자 일부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 유출 건과 테라 개발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판시했다.
민사 재판 1심에서는 온라인카지노와 박모 실장 등에게 20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온라인카지노는 불복했고 지난해 2심에서 법원은 1심 결정을 뒤집고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양측은 민·형사 2심 판결에 모두 불복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완 기자kjwan@hankyung.com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미 뉴욕주 남부 지방법원에 온라인카지노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테라’가 자사의 ‘리니지3’와 게임 내용이 유사하고 영업비밀도 침해했다며 테라의 북미 출시 및 관련 서비스 금지 처분, 손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이미 같은 내용으로 온라인카지노를 고소했다. 2007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3’ 개발실장을 맡았던 박모씨와 일부 개발진이 집단 퇴사해 온라인카지노로 옮겨 ‘테라’를 개발하면서였다.
이에 온라인카지노는 리니지3 개발을 중단한 뒤 박 전 실장 등에 대해 영업비밀 유출 혐의 등으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형사재판의 경우 1, 2심 재판부는 온라인카지노로 옮긴 엔씨소프트의 전 개발자 일부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 유출 건과 테라 개발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판시했다.
민사 재판 1심에서는 온라인카지노와 박모 실장 등에게 20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온라인카지노는 불복했고 지난해 2심에서 법원은 1심 결정을 뒤집고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양측은 민·형사 2심 판결에 모두 불복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완 기자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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