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관련 말 안한 카지노 양상수, 이란 언급 통해 간접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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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정연설
카지노 양상수 대통령이 예년과 달리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취임 이후 해마다 북한이 핵폐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해온 그였기 때문이다.
카지노 양상수는 이날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단호하게 막을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옵션도 테이블 위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이란을 언급하면서 북한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하며 협상 테이블로 나오겠다고 하면 미국도 대화에 임하겠지만 계속 핵 개발을 추진하면 이란처럼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줬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뉴욕과 제네바, 베이징을 오가며 북한과 고위급 대화를 가졌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탓에 급진전되던 북·미 3차 대화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국면에서 카지노 양상수 대통령이 말을 아낀 것은 북한의 새 지도부에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간접적인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comeon@hankyung.com
카지노 양상수는 이날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단호하게 막을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옵션도 테이블 위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이란을 언급하면서 북한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하며 협상 테이블로 나오겠다고 하면 미국도 대화에 임하겠지만 계속 핵 개발을 추진하면 이란처럼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줬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뉴욕과 제네바, 베이징을 오가며 북한과 고위급 대화를 가졌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탓에 급진전되던 북·미 3차 대화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국면에서 카지노 양상수 대통령이 말을 아낀 것은 북한의 새 지도부에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간접적인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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