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지 않은 반쪽짜리 자유무역협정(FTA)입니다.”

프랑스 푸조의 공식수입사 한불모터스 송승철 카지노칩 추천(56·사진)는 5일 한·유럽연합(EU) FTA에 대해 “아직 관세와 기술 인증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철폐되지 않은 상태”라며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품 가격이 내려간 것은 긍정적이나 자동차 가격은 관세가 단계적으로 낮아지다보니 효과가 크지 않다”며 “기껏해야 100만원 정도 내렸으니 소비자들이 체감하려면 3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도 FTA 효과로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수입차 업계가 활발하게 신차를 내놓고 가격 할인 공세를 펼친 덕분입니다. 실질적으로 FTA가 기여한 부문은 거의 없어요. 한·EU FTA는 유럽 자동차 업체보다 국내 자동차 업체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유럽 자동차의 장점인 연료 효율성, 친환경성으로 국내에서 경쟁하겠다고 했다. “고유가 시대에 연비가 좋은 유럽 디젤카로 승부를 걸 생각입니다. 카지노칩 추천는 디젤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3008 하이브리드4와 DS5 하이브리드4를 유럽 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디젤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송 카지노칩 추천는 자동차세 부과기준이 배기량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바뀌면 유럽 자동차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에서는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세제가 개편되면 소비자들이 푸조의 우수한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송 카지노칩 추천는 오는 19일 시트로앵 브랜드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한다. 1600㏄급 소형 해치백 DS3를 선보이고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차량 DS4, DS5 등 독창적인 디자인의 자동차도 내놓는다.

그는 “카지노칩 추천는 206, 207 등 알찬 내부 공간, 탁월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로 소형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며 “이제 시트로앵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강력한 소형 모델을 들여오겠다”고 강조했다.

“저는 FTA를 ‘For True Appreciative customers’라고 정의합니다. 진정 가치를 아는 고객을 위한 차량을 공급하겠다는 뜻이죠. 하루빨리 규제가 풀려서 완전히 자유로운 FTA 시대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전예진 기자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