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항공주(株)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발(發) 리스크에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으나 휴가철을 맞아 카지노 게임 사이트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유가와 환율도 관련주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카지노 게임 사이트·항공주의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매수 적기란 진단이다.

◆ 카지노 게임 사이트株, 2분기부터 실적 회복 본격화…7,8월 최대 성수기 효과 기대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업의 경우 지난해 3월 일본 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하나투어의 2분기 해외카지노 게임 사이트 패키지 송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6만명으로 예상된다.모두투어의 경우에는 17.5% 증가한 2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송객수 증가는 2월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한 패키지 송객수가 3월 이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송객수 증가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실적 개선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객 증가 추세는 지난해 2분기 일본 지진과 3분기 유럽 위기로 인한 환율 급등, 4분기 태국 홍수 등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 효과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하나투어의 매출은 589억원으로 2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억원을 1022.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모두투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4억원, 35억원을 17%, 8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7월 전년대비 한 자리수 증가에 머무르고 있는 하나투어의 패키지 순예약자수 증가율이 8월에 전년대비 40% 증가 추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7월 여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수요가 8월 최대 성수기로 이연되면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객들의 초기 예약 집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최대 성수기 카지노 게임 사이트수요 집중에 따라 3분기 하나투어의 패키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객은 44만명으로 1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79.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투어와 마찬가지로 모두투어도 7월 패키지 순예약자수 증가율이 한 자리수 증가에 그치고 있으나 8월 패키지 순예약자수는 전년대비 40%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모두투어의 패키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객수는 25만명으로 17.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77.6%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 항공株, 유가 하락 수혜 기대

항공주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2분기에 환율 급등의 여파로 순이익은 부진하나 3분기에는 국제유가 하락 효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대한항공의 매출액은 3조2000억원으로 9.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5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윤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흑자 전환 이유는 1분기 부진했던 미주와 유럽노선 탑승률 개선과 3월 중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환승 수요가 두 자릿수의 성장세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순이익은 분기말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 환산 손실 1000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은 환율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춰 잡는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의 수혜로 3,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WTI 기준)는 3월초와 비교해 전날까지 23%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스팟 항공 유가가 3월 고점 137달러에서 111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반영에 걸리는 1개월 정도의 시차 때문에 유가 하락의 수혜는 6월부터 나타나 3분기부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류 할증료까지 감안한 유가 1달러당 영업이익 변화는 연간 약 52억원으로 추정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닷컴 최성남 기자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