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터커 영국 중앙카지노 칩 부총재, 의회 청문회 출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보(런던 카지노 칩간 금리) 조작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폴 터커 영국 중앙카지노 칩(BOE) 부총재가 9일 영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영국 하원 재무위원회가 터커 부총재를 9일로 예정된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카지노 칩 부총재는 최근 사임한 밥 다이아몬드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에게 리보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바클레이즈 측은 2008년 10월 카지노 칩 부총재와 다이아몬드 CEO의 통화 내용을 최근 공개하고 카지노 칩 부총재 등 금융당국이 리보 조작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카지노 칩 부총재에 이어 이달 초 사임한 마커스 에이지어스 바클레이즈 회장도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과 미국 당국은 바클레이즈를 비롯한 20여개의 글로벌 카지노 칩들이 2008년 이후 수년간 조직적으로 리보를 조작해온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최근 4억53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이날 바클레이즈의 독자신용등급(BFSR)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경영진 사임과 카지노 칩의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채권자들에게 부정적”이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bono@hankyung.com
ⓒ 카지노 칩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