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카지노의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나 빌딩의 ‘선(先)매각·분양’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데다 최근에는 건축비까지 크게 오르면서 사업 채산성 맞추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당초 사업계획을 포기하거나 사업성 개선을 위해 주거비중을 높이는 등 계획변경이 잦아지면서 초고층 빌딩사업들이 크게 늦어지고 있다.

◆사업성 떨어지는 초고층 라바 카지노

9일 라바 카지노시 등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라바 카지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의 설계변경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라바 카지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고급 주거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 수를 171실에서 250실로 늘리고, 타워 주변에 따로 지을 예정이던 7개 부속건물들은 2개로 줄였다.

롯데물산은 주변의 개방감과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변경이라고 설명하지만 건설업계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시공팀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의 3.3㎡당 건축비가 13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며 “3.3㎡당 1000만원을 넘기면 이 비용이 분양가나 임대료에 전가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사업 전체의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사업 무산되거나 첫삽도 못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롯데월드타워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상암동 상암DMC 랜드마크 빌딩(133층·640m)은 사업시행자가 적자를 우려해 층수를 낮추고 오피스텔 수를 늘려달라고 발주처인 라바 카지노시에 요구했다가 지난달 계약을 해지당했다. 1000억원의 손실을 본 시행사 측과 라바 카지노시는 현재 각각 법무법인을 선임해 청산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타워(151층·587m)는 2008년 개발계획이 발표된 후 사실상 진척이 없는 경우다. 사업시행자인 송도랜드마크시티(SLC)는 기존 151층의 층수를 대폭 낮추고 개발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의 사업 조정 방안을 놓고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평행선을 달리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 라바 카지노인 ‘트리플 원’(111층·620m)도 지난 5월 초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최종 디자인(계획설계안)이 공개됐지만 첫삽을 뜨기까진 갈 길이 멀다.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지에 포함된 서부이촌동 아파트 주민 약 4000가구에 대한 보상안이 타결되지 않아 모든 인·허가가 묶여서다. 이 때문에 시행사는 랜드마크 라바 카지노 선매각과 자산유동화를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높은 건축비, 저조한 외자유치 발목 잡아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건축비가 크게 늘어나는 초고층 건물 신축이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통상 70층 이상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건축비가 30%가량 더 든다. 100층 이상은 여기에 라바 카지노 30%가 추가된다. 빌딩이 높을수록 하부 구조를 튼튼히 하기 위한 보강작업과 자재비 부담이 급증해서다. 초고층 건물은 설계·감리부문에서 외국 전문기업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아 비용이 더 든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외자유치도 쉽지 않은 상태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초고층 라바 카지노은 건축주의 사업추진 의지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지금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이해 관계가 다른 여러 사업자가 협력해 초고층 라바 카지노을 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