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스프링 제조업체메이저카지노을 두고 메이저카지노 늘리기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메이저카지노 지분 23%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고려용접봉측이 2년만에 메이저카지노 지분 확대에 나서자 메이저카지노측도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려용접봉은 지난 9월 20일 이후 지난 2일까지 메이저카지노 주식 40만1260주(0.65%)를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주식을 679만1125주(10.95%)로 늘렸다. 고려용접봉이 메이저카지노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홍민철 고려용접봉 대표도 메이저카지노 주식을 장내 매수한지 2년 3개월만인 지난 6월부터 틈틈이 메이저카지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홍 대표는 6월 이후 지난 9월 18일까지 메이저카지노 주식 59만2650주(0.96%)를 장내매수, 보유주식을 895만6191주(14.45%)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카지노과 홍 대표의 보유지분은 지난해말 23.80%에서 25.40%로 늘어났다.

고려용접봉측의 지분 재확대에 메이저카지노측도 지분을 늘리고 있다.

허재철 메이저카지노 회장이 지난 5월말이후 이 회사 주식 9만주(0.15%)를 장내에서 사들여 보유주식을 523만9088주(8.45%)로 늘렸고 대원충업, 대원산업 등 계열사와 성열각 대표이사, 나의전 고문, 정찬기 부사장 등 회사 임원들도 주식 매수에 나섰다.

허 회장의 맏사위인 정교선 현대홈쇼� 대표이사도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현대홈쇼핑측은 보유주식을 729만1537주(11.76%)로 확대했다.

현대홈쇼핑의 계열사인 현대쇼핑은 지난 10월 이후 지난 5일까지 메이저카지노 주식 22만1734주(0.36%)를 사들였다. 또 다른 계열사인 금강에이앤디는 상호보유주식에 따른 의결권이 제한됐던 대원제강, 대원정밀공업, 세윤철강 등의 메이저카지노 보유주식 231만4108주(3.73%)를 지난달 30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취득, 의결권이 되살아나게 됐다. 현대홈쇼핑은 2009년 12월에도 대원강원 자사주 460만주(7.67%)를 93억6100만원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취득한 바 있다.

허재철 회장측과 현대홈쇼핑측의 보유지분이 31.86%, 11.76%로 총 43.62%에 달해 고려용접봉측이 메이저카지노의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노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때문에 이보다는 2012년 결산 정기주총에서 이사와 감사 선임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카지노 이사회 11명(상근이사 8명, 비상근이사 3명) 가운데 4명의 이사와 감사의 임기가 2013년 3월로 만료된다.

고려용접봉측 관계자는 메이저카지노 지분 확대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이사나 감사 후보를 제안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카지노은 최근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도 해지했다. 의결권을 더욱 늘리기 위해 우호세력에게 추가로 넘길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카지노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