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카지노 사태] '우왕좌왕' 컨트롤타워…서울시-정부 '바카라 카지노 충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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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카지노 부재
교육부와는 '휴교 갈등'…국민안전처는 뒷짐만
지자체와 역할 분담 실패…총리 지휘 '중대본' 가동 시급
교육부와는 '휴교 갈등'…국민안전처는 뒷짐만
지자체와 역할 분담 실패…총리 지휘 '중대본' 가동 시급
![[바카라 카지노 사태] '우왕좌왕' 컨트롤타워…서울시-정부 '바카라 카지노 충돌' 불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061430.1.jpg)
![[바카라 카지노 사태] '우왕좌왕' 컨트롤타워…서울시-정부 '바카라 카지노 충돌' 불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061496.1.jpg)
바카라 카지노 사태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정부는 여전히 우왕좌왕하고 있다. 바카라 카지노 사태 초기 컨트롤타워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맡았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1일 브리핑을 통해 “(바카라 카지노의) 전염력은 대단히 낮다. 상당히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격리 대상을 포함시켰다”고 했다. 하지만 2차 감염자가 속출했다. 곧바로 대책본부는 복지부로 넘어갔다. 이후 가능성이 희박하다던 3차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격상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 다음날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휴교나 휴업은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서 작동하는 방안이지만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혀 방역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바카라 카지노 사태] '우왕좌왕' 컨트롤타워…서울시-정부 '바카라 카지노 충돌' 불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062069.1.jpg)
이완구 총리 사퇴 이후 총리 공백이 길어지고 있어 현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사람도 없다는 지적이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을 위해 지난 2일 영국으로 출국해 7일 귀국한다.
중앙과 지방 간 역할 분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3월 말 세월호 이후 재난안전 체계 구축을 위해 발표한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선 효율적인 재난 대처를 위해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 책임을 강화하도록 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중앙과 지방 간 소통마저 이뤄지지 않아 바카라 카지노가 독자 행동에 나섰다”고 했다.
중앙정부는 지자체의 감염병 인프라 구축 작업도 방치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산을 반씩 들여 올해까지 8개 시·도에 각각 감염병관리본부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도입한 곳은 경기도 한 곳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재작년 중앙정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바카라 카지노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자치구 소속 보건소도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며 “시 자체적으로 방역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갈수록 컨트롤타워를 중대본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조진형/이승우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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