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차무식 '연금술적 혼합'…오재심 "색으로 행복에너지 퍼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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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차무식 씨 한경갤러리서 개인전

오씨가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중림동 카지노 차무식신문사 1층 한경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주제는 ‘나의 소망, 행복에너지’. 모란을 비롯해 꽃잎 속에 형상화한 마을, 꽃이 활짝 핀 전원 풍경 등을 그린 근작 30여점을 걸었다.
전통과 현대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오씨는 “서양화 재료와 기법을 과감히 채용해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 속 패턴은 동양 카지노 차무식인데 그리는 기법이나 색감은 철저히 독창적이고 원색을 기본으로 하는 서양화 방식이다.
“연금술적 혼합이야말로 내 작품의 화두”라는 그의 작품들은 단청이나 화려한 컬러TV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전통 물감을 매끈하게 칠한 그의 캔버스에는 화려한 원색이 넘실대거나 카지노 차무식의 전형적인 세밀화 표현법이 등장한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별 사슴 학 복숭아 등 전통적인 이미지에 유년시절 경험한 시골 마을의 한가로운 풍경이 자유롭게 펼쳐져 있다. 지나치게 단순하고 일반화된 생각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새로운 세상보기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오씨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캔버스에 담고 싶고, 그림 그리는 시간만큼은 세월이 잠시 멈춘 것처럼 활기가 돌고 집중력이 생긴다”며 “작업실을 차려 놓고 하루 10시간 이상 그림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은 인간에게 에너지를 주는 아이콘입니다. 자연과 대화하면 그 자리에 저절로 내 삶의 작은 ‘행복 에너지’가 퍼지거든요. 밤새도록 작품 세계에 빠져있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집안일이나 열심히 해야지 무슨 그림이냐’며 쏘아붙이던 남편(이재길 전 카지노 차무식수자원공사 부사장)도 이제는 ‘정말 잘 선택했다’며 자랑스러워해요.”
화려하고 말랑말랑한 자신의 그림에 대해 오씨는 “시인으로 치면 김소월이나 조지훈 같은 스타일”이라며 “단순히 꽃과 새를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경이로움과 영혼을 담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02)360-4232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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