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탠 카지노 흥행 소식과 신작 기대감에 강세다.

21일 오전 9시19분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3.12%) 오른 6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출시된 탠 카지노의 행보가 무시무시하다"며 "출시 후 3주 만에 iOS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2위, 7위를 각각 달성해 '애니팡2'에 이은 차기 국민 캐주얼게임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탠 카지노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픽셀큐브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게임 방식은 애니팡2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카오톡 사용자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를 이용해 제작한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캐주얼게임 흥행의 가장 큰 장애물은 대규모 유저 확보가 어렵다는 점인데 탠 카지노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드를 활용해 출시 초기 유저 수 확보에 성공했다"며 "iOS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에는 '신의탑'과 '갓오브하이스쿨' '요괴워치' 등 3개의 신작이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모두 원작인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국내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희진 탠 카지노닷컴 기자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