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카지노 정책실장 찾아라"…문재인 정부 경제팀 '인사 퍼즐' 난항
문재인 대통령이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전격 발탁하면서 새 정부 업 카지노팀의 추가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각 업 카지노처 수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정치인과 전·현직 관료, 학자 출신 등 세 그룹으로 나뉜다. 문 대통령이 이들 인력풀을 토대로 정책실무 능력과 정무감각 등 그룹별 장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인사 퍼즐을 맞추다 보니 추가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사 검증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출근하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 alt=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출근하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있는 업 카지노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참모는 19일 “신설된 청와대 정책실장과 일자리수석, 경제수석을 비롯해 각 업 카지노처 장·차관을 전문성과 실무능력, 정무감각 등이 조화를 이루게 하려다 보니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료와 학자를 중용한 노무현 정부가 청와대와 부처 간 불협화음이 잦았던 만큼 정무감각이 뛰어난 정치인을 전진 배치하는 혼용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주 청와대 비서진 인사와 국가안보실장 등 인사가 이뤄질 수 있지만 업 카지노총리와 정책실장 등 경제팀 인사는 아직 예정된 게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새 정부 경제팀의 양대 수장이 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은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의 2선 후퇴 등으로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업 카지노총리 유력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용섭 전 의원은 국가기획자문위원장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에 발탁됐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도 “후배들의 앞길을 막고 싶지 않다”는 뜻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 카지노총리 후보는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변양호 전 재정부 금융정책국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영 의원 등으로 압축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책실장에는 최근 민주연구원장직을 사임한 김용익 전 의원이 급부상했다. 부총리 후보인 김 전 국무조정실장이 김 전 의원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으며 업 카지노검증 과정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홍종학 전 의원은 청와대 업 카지노수석을 비롯해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원장에는 홍 전 의원 외에도 김기식 전 의원과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이 밖에 김현철 서울대 교수와 조대엽 고려대 교수, 최정표 건국대 교수, 김용기 아주대 교수 등도 청와대 핵심 참모와 업 카지노처 수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영표 의원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떠올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