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상 한국서닉 카지노 사장 직무대행이 국정감사에서 '요금수납원 정규직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서닉 카지노정규직전환공동투쟁본부는 30일 한국서닉 카지노 대전충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닉 카지노는 요금수납원의 실제 사용주이므로 국정감사에서 밝힌 방침을 철회하고 요금수납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신재상 한국서닉 카지노 사장 직무대행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노-사 전문가 전환협의기구'를 구성하던 중 일방적으로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며 "서닉 카지노는 전환기구를 통해 협의를 한 번도 하지 않고, 절차를 무시하며 정규직 전환 불가 입장을 내놓았다"고 규탄했다.
투쟁본부는 "노동자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집단 소송 1심과 2심 모두 한국서닉 카지노가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고 했다"며 "한국서닉 카지노는 즉각 7천여명의 요금수납원을 모두 직접 고용하고 신 사장대행은 요금수납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서닉 카지노 측이 국감에서 '스마트톨링 사업이 시작되면, 요금수납원을 스마트톨링 쪽으로 전직시키겠다'고 한 데 대해 "스마트톨링 전직 역시 또 다른 비정규직과 외주화를 양산하는 것이다.
스마트톨링 전직에 앞서 정규직 서닉 카지노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7일 국회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닉 카지노소 직원을 직접 고용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
정부 가이드라인을 봐도 서닉 카지노통행료 수납 업무는 정규직 전환 제외사유에 해당한다"며 "스마트톨링 사업이 시작되면 그쪽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2심에서 패소한 서닉 카지노 비정규직 소송의 상고를 취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내부적으로 여러 토론이 있었지만 상고 취하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답변했다.
길거리에 깔린 성매매·불법대부 전단을 무력화하는 서울시의 ‘대포 킬러’(무제한 전화 자동 발신)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한 달 넘게 걸리던 전단 전화번호 등록이 이제는 단 하루면 가능해진 것. 그러자 이제 전화번호 대신 QR코드를 담은 불법 전단이 등장하는 등 단속반과의 ‘숨바꼭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시에서 2017년 도입한 대포 킬러의 영향으로 2019년 5821건에 달하던 불법 전단의 번호 정지 건수가 올 들어 107건(2월 기준)으로 대폭 줄었다.대포 킬러는 청소년 유해매체·불법 대부업 전단에 적힌 ‘대포폰 번호’를 전용 시스템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1~2초마다 전화를 거는 기술이다. 차단당해도 다른 번호로 지속해서 발신해 결국 해당 번호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이다.관할 구청이나 토지 소유자 등 허가 없이 서닉 카지노에 뿌리거나 차량·건물 창문에 끼워 넣는 전단은 모두 불법이다. 전단 내용에 따라 ‘경범죄처벌법’ 위반 시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옥외광고물법’ 위반 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성매매·불법대부업 등 불법 광고물은 관련법에 따라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시는 올해부터 ‘변작’이라는 신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과거 번호 무력화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48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한 대포 킬러 번호가 100개라면 이 번호 1개당 총 25개까지 추가로 번호를 생성하는 기술”이라며 “이에 따라 ‘대포 킬링’ 작업에 총 2500
경기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군이 전국 예비군 동원 훈련장에 소총 훈련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전과 동일한 훈련을 강조하던 군이 비난 여론을 의식해 전투력 약화를 감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군은 예비군 훈련장에 실사격 훈련 중지 지침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됐던 예비군 총기 훈련은 2023년 3월 본격적으로 재개됐지만, 2년 만에 다시 멈춘 셈이다. 군 관계자는 “추후 관련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사격 훈련은 무기한 중단될 예정”이라고 했다.이런 탓에 서울 강남서초과학화예비군 훈련장 등에선 예비군들이 실내훈련장에서 총알을 지급받지 못한 채 사격 연습에 나섰다. 총을 쏘는 게 아니라 쏘는 시늉만 한 것이다. 예비군 훈련에 참석한 직장인 김모씨(29)는 “공군 오폭 사고와 예비군 소총 훈련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3월에도 육군 2작전사령부 예하 53사단과 56사단 등에서 예비군 총기사고가 발생해 실사격 훈련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그동안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조해온 군이 안전사고를 지나치게 우려한 탓에 대비 태세가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이 무슨 사고만 났다고 하면 겁먹고 일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전쟁 발발 시 바로 전장으로 투입돼야 할 현역 예비군의 실전 감각만 무디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정희원 기자
길에서 주운 신분증을 제시한 청소년에게 술을 판 식당 주인이 헌법재판소에서 억울함을 풀었다. 헌재는 적절한 신분 확인 조처를 했다면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봤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1월 음식점 관리자 A씨가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를 상대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A씨는 2023년 8월 인천 남동구의 음식점에서 남녀 손님에게 소주 1명과 맥주 2병을 팔았다. 손님이 들어온 직후 경찰서에는 “19세 여자가 술을 마시고 있다. 테이블 남녀가 두 명”이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성인 남자친구와 동행한 여성 손님 김모양은 미성년자였다.경찰이 출동하자 김양은 “길에서 습득한 신분증을 제시했다”고 진술했다. A씨도 경찰에게 “김양의 신분증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실제 CCTV에 A씨가 신분증을 확인하는 장면도 찍혔다. 하지만 A씨는 2024년 1월 청소년보호법 위반(미성년자 주류 판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혐의는 인정되나 처벌하진 않는다는 의미다.A씨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기소유예는 항고 절차가 없어 헌법소원으로만 불복이 가능하다. A씨는 “김양이 제시한 신분증을 확인하고 인상착의를 비교·대조하는 절차를 거쳐 연령 확인 의무를 다했다”며 “청소년보호법을 고의로 위반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헌재도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헌재는 “A씨는 주민등록증과 김양의 얼굴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며 “검찰은 주민등록증 사진과 김양 얼굴이 명확히 다르다고 주장하나 얼마가 차이 나는